(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9일 낮 국회에서 1차 전국 순회투쟁의 성과와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24일부터 13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벌인 순회투쟁 결과와 함께 민주당의 향후 투쟁 계획도 밝힐 예정이라고 민주당측이 밝혔다. 당 지도부는 애초 2차 지역순회투쟁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이 다가옴에 따라 의원들은 국정감사에 집중하고 김 대표가 선거가 열리는 경기 화성과 경북 포항을 오가며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방안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새 의장직을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이 맡게 되면서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정책결정 파워그룹의 여인천하 시대가 열렸다.전문가들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같은 미디어들은 일찌감치 이와 같은 여성들의 약진 흐름에 주목하면서 세계경제 권력지도의 새로운 판도 변화에 주목하는 시각과 기사들을 내놓았다. 그 가운데 특히 WSJ은 앞으로 5년 안에 세계경제 위기가 재발한다면 이를 해결해야 할 5개 자리 중 4개는 여성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5개 자리를 미국 대통령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미국·러시아·한국·중국·일본 등 18개국이 참가는 정상회의가 9일 브루나이에서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언론과 외신들은 이날 정상회의가 개막돼 아세안과 개별 국가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순으로 이틀간 진행된다고 보도했다.이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한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정상,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국방위원회는 9일 대남 비방을 중단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부터 대북 비방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무턱대고 그 누구를 탓하기 전에 자신들부터 심각히 반성하고 바로잡아나가는 것이 현명한 처사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의 대남 비방 성명에 대해 "초보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은 비이성적 처사"라고 경고한 것을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임형섭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8일 "새로운 정치는 통합의 정치"라며 "분열과 대결의 정치에서 과감히 떨쳐 일어서 자기 정치세력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8개월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한 손 고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재단 산하 동아시아미래연구소 7주년 창립기념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손 고문은 "자기의 지지기반에 집착,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는 폐쇄정치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가정보원이 8일 재가동 사실을 확인한 북한의 5㎿급 흑연감속로 영변 원자로는 연간 핵무기 1기 분량에 해당하는 플루토늄 6kg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이다.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 총량은 5㎿급 영변 원자로 및 재처리 시설 가동기간 등을 감안할 때 40∼50㎏일 것으로 군과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핵무기 1개당 플루토늄의 양을 4㎏로 보면 12개, 6㎏로 보면 8개 정도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북한은 플루토늄 외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인 고농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이 폐쇄했던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함에 따라 북한의 노림수에 관심이 쏠린다.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8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지난 8월께 영변 5㎿급 원자로의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3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 냉각 시스템의 배수관에서 온배수(hot waste water)가 배출되는 것이 목격됐다며 원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8일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보도·토론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많다"면서 "편성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방통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종편의 뉴스집중 편성에 관한 질문에 "(재승인 심사기준에) 공정성 부문과 편성 부문의 배점을 크게 늘린 것은 기준을 넘어가면 감점이 많다는 의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대 보도채널인 YTN[040300]과 뉴스Y는 전날 공동으로 방통위에 건의문을 내고 종편의 보도
(반다르세리베가완=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9일부터 이틀간 참석할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AES) 등 3개의 다자 외교무대 개최국인 브루나이는 말레이 제도 중앙부의 보르네오섬 북서부 해안에 있는 나라다. 이슬람 절대 세습왕정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지금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1968년 즉위해 지금까지 통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다소 낯선 국가지만, 앞바다에서 원유와 천연가스가 생산되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민주당은 일단 여권의 공세를 일일이 맞받아치다가 판을 키우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가급적 공식대응을 자제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른바 '로키(low-key)' 대응이다.그러나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쥔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 충분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 두지 않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일본 법원이 헤이트 스피치(증오발언)와 혐한 시위를 일삼은 우익단체에 대해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앞으로 혐한 시위가 더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지방법원의 판결을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문제의 진전 동향을 잘 지켜볼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일본 내 우익단체 등에 의한 협한시위 등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더 발생하지 않기를 강력히 바란다"고 밝혔다.일본 교토 지방법원은 7일 우익단체인 '재일(在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강건택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파행했다.여야는 역사교과서 왜곡 논란과 관련, 출판사 증인을 어느 범위까지 채택할지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민주당은 우편향 왜곡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집필진 가운데 교육부의 수정·보완 지시를 거부한 집필 교사 등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은 교학사 집필진과 함께 좌편향 왜곡 논란을 빚은 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을 중심으로 증인을 채택할 것을 각각 주장했다.이 같은 입장차 속에 교문위 전체회
(서울·포항=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이관 사태와 관련, "문재인 의원이 (입장을) 발표하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밝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10·30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하는 허대만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문 의원과 의견을 교환을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할게 있나…"라고만 언급했다.음원공개와 관련, 김 대표는 "국민이 공개를 원한다면 그 뜻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이귀원 임형섭 기자 = 여야는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음원파일 공개 문제와 관련, 여야 원내지도부간 '비공식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음원파일 공개는 '사초 실종'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여당이) 음원파일을 공개하지 않기로 (여야간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 당시 합의했었다. 메모만 안했지…"라며 "그래놓고 지금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화록 관련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RO 회합'의 녹취록 전문을 실은 한국일보 기사를 삭제할 필요는 없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강형주 수석부장판사)는 8일 민주통합당 이석기 의원 등 10명이 인터넷한국일보를 상대로 낸 게시기사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기사를 통해 보호되는 공공의 정보에 관한 이익이 이 의원 등의 인격권으로서 명예권을 보호하는 이익보다 우월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한국일보는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공개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친노(친노무현)' 진영은 8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음원 파일을 공개하라는 여권의 요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화록 '폐기 지시'를 다룬 일부 언론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8일 보도자료를 내 "새누리당이 대화록 음원 파일 공개를 계속 들고 나오는 것은 대화록 문제를 끝없는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후안무치한 주장"이라면서 "지금 시급히 필요한 것은 검찰이 발견했다는 대화록 초안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8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 "2015년 12월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올해 3∼5월 안보위기 상황을 고려하고, 또 3차 핵실험을 마친 북한은 과거와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9년 전작권을 연기했던 때보다 안보상황이 악화돼 추가 전작권 전환 시기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김 장관은 "이미 지난 5월 초 국방부가 청와대에 전작권 전환 연기를 건의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동의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당·정·군의 주요 인사 218명 중 44%인 97명이 교체된 것으로 분석됐다.통일부가 8일 공개한 '김정은 체제 이후 주요인사 개편 특징'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해인 지난해에는 68명(31%)을, 올해는 29명(13%)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의 경우는 인민군 총정치국장,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작전국장 등 4대 핵심직위 전원이 교체됐다. 비군부 인사로 분류되는 최룡해는 지난해 4월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됨으로써 당 정치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박경준 기자 = 경기 화성갑과 포항남·울릉 두 곳에서 치러지는 10·30 재·보선에 출마할 여야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여야는 총력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새누리당은 두 선거구 모두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면서도 끝까지 '낮은' 자세로 임해 압도적 승리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다.민주당은 손학규 상임고문의 불출마로 박근혜 정부 심판론이 희석된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기초연금 공약후퇴 등 현 정부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해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여야가 후보 선정에 이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