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앞두고 빠르게 확대돼온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협상의 진전과 인도네시아 경제발전 단계 변화 등에 따라 이번 방문이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상호보완적 경제 협력에서 장기적 상생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10∼12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다. 7&sim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건과 관련, 7일부터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친노(친노무현) 진영은 이를 하루 앞둔 6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참여정부 인사들은 이날 구체적 소환 일정을 조율한편 변호인단과의 숙의를 통해 법적 자문을 구하며 검찰의 소환 조사에 본격 대비하는 모습이었다.관련 참여정부 인사들은 소환에 응하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은 경위에 대한 진상규명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준서 기자 = 새누리당은 6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았다는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 '노무현 정부'의 사초(史草) 폐기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야당을 압박했다.'노무현 정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지 않은 채 봉하마을로 '무단반출'했고 일부 내용은 폐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책임론으로 여론몰이를 시도했다.이 사안과 관련된 '노무현 정부' 인사들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두고 대야(對野) 공세의 고삐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검찰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와 관련, 임상경 전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이 참여정부 인사 중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게 된다.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임 전 비서관을 7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임 전 비서관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7년 12월까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내고 초대 대통령기록관장을 맡아 '대통령기록물 이관' 준비를 주도한 인물이다.검찰은 참여정부의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 관리를 맡았던 임 전 비서관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실천을 뒷받침하는 공약입법과 이를 통한 민생 살리기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연설에서 경제살리기,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등을 통해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계획이다.또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소득 하위 70% 노인에 대해 차등 지급하는 정부안(案)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면서 조속한 입법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6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음원 파일 공개 여부와 관련해 "민주당이 계속 생떼를 쓰고 온갖 발뺌을 하면 최후의 수단으로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화록 삭제 여부가 계속 논란이 되고, 민주당이 검찰 수사를 부인하면 우리로서는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민주당이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삭제와 무단 방출 등을) 인정한 뒤 무엇인가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검찰이 노무현 전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네시아ㆍ브루나이 순방 둘째 날인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날 일정에 들어간다.박 대통령은 '회복력있는 아태지역, 세계성장의 엔진'을 주제로 이날 오후 소피텔 정상회의 전체회의장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을 주제로 선도발언을 한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APEC의 무역자유화 지속적 추진 및 보호무역 조치 철회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6일 김한길 대표의 10·30 경기 화성갑(甲) 보궐선거 출마 재요청에 "국민의 뜻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무산되는 듯 했던 민주당의 화성갑 보선 '손학규 차출론'이 새 국면을 맞게 됐으며 손 고문은 오는 8일께 최종 결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손 고문은 이날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김한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출마를 거듭 요청받고 난 후 "조금 시간을 갖고 국민의 뜻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답변했다고 회동 후 김한길 대표가 기자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6일 10·30 경기 화성갑 보궐 선거에 대한 당의 거듭된 출마 요청을 받고 다시 '장고'에 들어갔다.그동안의 '불출마 고수' 입장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당 전체가 손 고문의 '입'만 바라보며 애를 태우고 있다.지난 며칠간 손 고문의 출마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는 '롤러코스터' 처럼 극과 극을 오가며 몇 차례에 걸쳐 요동쳤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의 공천이 확정된 뒤인 지난 4일 손 고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검찰이 참여정부 시절의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이 삭제된 사실을 밝혀낸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삭제 지시는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성수 변호사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이지원에 있는 자료를 삭제하라는 지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박 전 비서관은 "당시 비서관 등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확인을 여러가지 해봤다"며 "이지원에 있는 자료, 전자결재 시스템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원천은 혁신밖에 없다"고 말했다.6박8일의 해외순방 일정의 첫 방문지로 이날 오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은 박 대통령은 7∼8일의 회의 하루 앞서 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세션에 참석, '혁신 비즈니스가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아·태지역 다자 정상외교 데뷔격인 이 연설을 통해 1천200여명의 역내 주요 재계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0·30 경기 화성갑 보궐 선거에 대한 당의 출마 요청을 고사한 가운데 김한길 대표가 6일 '삼고초려'에 들어갔다.이와 관련, 김 대표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 밤 손 고문과 다시 회동해 마지막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손 고문의 최종 선택에 당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김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전국순회투쟁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전방위로 채널을 가동, 상황을 보고받으며 급박하게 움직였다.김 대표는 지난 4일 손 고문과의 회동에서 출마를 요청했다 거절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기업인들이 대거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신청됐다.6일 산업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산업위 위원들은 국감을 앞두고 지난 5일까지 기업인, 경제단체 대표, 공기업·공공기관 관계자 및 노조 대표, 밀양주민 등 총 89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이들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민간 부문 기업인은 41.6%에 해당하는 37명으로 파악됐다. 민간 경제단체 대표까지 포함하면 40명이 넘는다. 기업인 중에는 대기업그룹 회장과 에너지 대기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회 상임위원회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기업인들을 대거 부를 움직임을 보이자 재계가 기업 경영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정무위원회와 국토해양위원회는 여야합의를 거쳐 이미 증인 채택을 완료했으며 환경노동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도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올해 국감에서는 경제민주화, 산업재해, 간접고용, 4대강사업, 일감몰아주기 등 상임위별로 다룰 이슈가 많아 증인으로 채택될 기업인들은 작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경영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런 분위기가 감
黨 하부조직도 정비…개혁개방기 中공산당과 같은 역할 수행 주목(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조선노동당 북조선분국으로 시작한 북한의 조선노동당이 이달 10일로 창당 68주년을 맞는다.노동당 북조선분국은 1946년 4월 북조선공산당이 됐다가 같은 해 8월 북조선노동당으로 발족했으며 1949년 6월 조선노동당으로 이름을 바꿨다.노동당은 김일성 시대에 북한의 모든 정책을 결정하는 중심기관이었지만 김정일 시대에는 군부의 약진 속에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전락했다가 김정은 시대 들어서면서 북한에서 노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죄 없는 사람은 몰아내고 차떼기 정치인을 공천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전국 순회 13일째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린 '민주·민생 살리기 강원 결의대회'에서 "바람 핀 소문만 있고 아무것도 확실한 것 없는 검찰 총장을 찍어서 몰아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그런데 소문이 아니라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난 대표적 비리정치인을 재보궐 선거에 꺼내놨다"며 "죄 없는 사람은 몰아내고 차떼기 정치인을 국민 앞에 공천해 꺼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안착,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일정에 들어갔다.6박8일 일정의 이번 외국 방문은 취임 후 네 번째 해외순방이다.박 대통령은 발리 도착 직후 아ㆍ태지역 1천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다.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규제개선 및 원칙있는 정책운용 의지를 설명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국가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10·30 재·보선 후보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경북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설 당의 후보를 결정한다. 화성갑의 경우,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하는 방침을 세우고 손 고문을 설득해왔으나 손 고문이 불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어 이날 공심위의 결정이 주목된다.김 대표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어제 양승조 최고위원을 보내고 자신도 나서서 손 고문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조기 구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들 사업의 관련 예산은 정작 정부 예산 편성 때부터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킬 체인과 KAMD 관련 21개 사업에는 1조1천191억원이 책정돼 국방부 요구예산 1조2천366억원에 비해 1천175억원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킬 체인 예산이 1조1천164억원에서 9천997억원으로 1천167억원, KAMD 예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여야는 이번 주에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놓고 공방을 계속할 전망이다.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기초연금과 감세 문제 등을 재점화해 정국 반전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누리당이 이번 대화록 사건을 끝까지 규명해 반드시 민주당에 책임을 지우겠다고 벼르는 만큼 양측의 충돌이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가 이른바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과 같은 민감한 발언을 완화 또는 수정하고자 원본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