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과 서민·중산층 민생 살리기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연설에서 국정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의 8개월을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불안 시대'로 간주하고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 수호 국회로 만들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기초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 APEC 정상회의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발리 소피텔 호텔 정상 전체회의장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역내 국가들의 연계성을 강화시켜 국가 간 격차를 해소하자는 'APEC 연계성 비전'을 주제로 회원국 정상들과 토론을 벌인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PEC의 경제통합을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제안한 'APEC 연계성 프레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의 인민군 총참모부는 한·미·일 해상훈련에 미국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가 동원되는 것과 관련해 모든 군부대에 동원태세를 지시했다고 7일 밝혔다.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며 "10월 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에서는 최고사령부로부터 이미 비준된 작전계획들을 다시 점검하고 미일침략자들과 괴뢰들의 일거일동을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데 대한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는 7일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개선돼 나가던 북남관계는 오늘 또다시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비서는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16주년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 높이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실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자주·평화·친선의 이념 밑에 적극적인 대외활동으로 다른 나라와의 협조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며 동북아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기용 전 경찰청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등을 비롯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에 합의했다.이들 외에도 최현락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김수미 전 서울경찰청 사이버분석관 등 지난 8월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한 경찰 측 인사들이 대거 국감증인으로 채택됐다.안행위는 15일 경찰청과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시 국정원 댓글사건 경찰수사 관련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당초 새누리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7일 여야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무더기로 증인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많은 증인을 신문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증인 채택은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기업인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은 더욱 신중하고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실제로 증인으로 불러놓고 하루종일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가게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 경우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동일 증인을 두 번 출석하게 하면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APEC 회원국들이 전 세계 자유무역체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소피텔 호텔 정상 전체회의장에서 '회복력있는 아·태지역, 세계 성장의 엔진'이라는 주제로 열린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다자무역 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이라는 선두발언을 통해 "무역자유화는 재정부담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8일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허대만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김 대표와 비서실장인 노웅래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여당 강세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허 후보를 격려하는 한편 이번 재·보선에서 당의 총력 지원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손학규 상임고문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진통 끝에 경기 화성갑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공천한 민주당은 김 대표의 포항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보선 지원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김범수 기자 = 새누리당과 고용노동부가 7일 당정협의에서 2016년부터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기로 합의하자 경영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경영계는 경직된 한국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일부 보완해 왔던 수단이 사라진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한국경영인총협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은 미국처럼 유연하지 않다. 노동자를 고용했다가 해고하는 게 자유롭지 않다"면서 "휴일근로나 연장근로를 못하게 되면 경기 팽창이나 경기 위축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멕시코, 페루와 정상회담을 하고 중남미 세일즈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의 소피텔 호텔 양자회담장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중남미 지역 국가 정상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집권 첫해 최우선 국정운영 과제로 내세운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7일 10·30 화성갑 보궐선거에서의 '구원등판'을 끝내 고사했다.이번 선거는 8개월여만의 독일 생활에서 돌아온 손 고문의 귀국 후 첫 '데뷔무대'로 여겨져왔으나 손 고문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 끝내 불출마의 선택지를 골랐다. 손 고문은 지난 4일과 6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두차례에 걸친 회동에서 불출마 배경으로 '대선 패배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대선에 패배한 '죄인'으로서 1년도 안된 상태에서 나서는 게 국민 눈에 욕심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는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한다.두 정상의 만남은 박 대통령의 지난 6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석달여만이다. 두 정상은 지난달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는 따로 회담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저녁 업무만찬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20여분간 환담했다.청와대는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이 남북관계의 경색과 일본의 군사대국화 등 동북아지역의 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보건복지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새누리당 진영 의원이 7일 장관직 사퇴 후 처음으로 국회 일정에 참석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진 의원은 이날 황우여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자신이 소속된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 앞서 김태환 안행위원장실에서 열린 다른 의원들과의 티타임에도 참석했다. 안행위원장실을 나오는 진 의원을 기자들이 에워싸고 기초연금 축소 논란에 대한 질문을 했으나 진 의원은 "내가 무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원 등 45명이 7일 무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대리투표 행위와 관련해 기소된 500여명의 재판이 전국 각급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무죄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1·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전 통합진보당 당원 백모(53)씨 등이 상고한 상태여서 조만간 대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무죄 판단 근거는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송경근 부장판사)가 이날 무죄 판결을 내린 이유는
(발리=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의 기간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여부에 대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TPP 협상 참가국들이 모여 TPP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진데다 최근에는 "한국 정부도 TPP 참여를 거의 공식 결정했다"는 미국의 통상전문매체의 보도까지 나와서다. 더구나 TPP가 이번 APEC 행사의 공식 의제가 아닌데
(발리 =연합뉴스) 신지홍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양자회담은 한반도 안보상황, 특히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양국간 협력 관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한중 공동성명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양국이 합의한 것보다 표현이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먼저 북한 비핵화에 대해 시 주석은 "북핵 보유를 반대하며,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7일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당내서는 아쉬움과 허탈감이 교차했다. 민주당이 '비리 인사'로 공격하고 있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항마를 띄워 박근혜정부 심판론을 한껏 고조시키겠다는 기대감이 한순간에 꺼진 데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손 고문과 서 전 대표의 빅매치라면 민주당으로서도 승산이 있는데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에 대한 수사에 따른 수세 국면을 돌파할만한 카드라는게 민주당의 애초 판단이었다. 이날 손 고문의 출마
민주당은 7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오일용 경기 화성갑 지역위원장을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했다.공심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단수후보로 올라온 오 위원장 선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 위원장에 대한 공천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당초 민주당은 '서청원 대항마'로 손학규 상임고문을 내세우기 위해 김한길 대표가 '삼고초려'했지만, 손 고문이 이날 최종적으로 '불출마' 입장을 통보함에 따라 오 위원장 공천을 확정하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기자 = 새누리당은 7일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10·30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 결정에 부담을 덜었다는 분위기다. 손 고문의 구원등판시 새누리당 후보인 서청원 전 대표와 성사될뻔했던 '빅매치'가 불발되면서 승리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는 듯하다.선거판이 작아지면서 야당의 박근혜정부 심판론도 희석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손 고문은 출마 명분이 약했다"면서도 "자칫 '불쏘시개'가 되기 십상이고, 대권후보가 잘못 나와서 승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