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거침없는 행보... ‘무궁무진’

오타니, 연일 이 선수가 빛을 발하고 있다. 오타니의 잠재력 도대체 얼마나... 오타니가 홈런을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터뜨리자 외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오타니에 대한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타니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강한 면모를 계속 보일 수 있을까?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2018 메이저리그 홈 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참가했다. 오타니가 참가한 이 경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이둠에서 열렸다. 8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회 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타니 사진출처 : 공식 사이트
오타니 사진출처 : 공식 사이트

오타니 상대는 누구였을까? 오타니의 상대 선수는 작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클리블랜드의 오른손 에이스 코리 클루버 선수였다.

오타니는 클루버와 1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3구째 시속 약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기록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오타니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0 : 2에서 2 : 2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4일 조시 톰린(클리블랜 인디언스)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톰린같은 경우 전성기가 지난 선수로 알려졌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선수이다. 오타니의 4일 홈런은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일각의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5일 클루버를 상대로 친 홈런은 의미가 남다르다. 클루버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최고의 투수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홈런을 때린 이후에도 10회 말 2스트라이크 3볼로 몰린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를 완성했다. 오나티의 시즌 타율은 0.462이었다.

오타니는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하여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우완 조시 톰린을 상대 우중월 3점포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한 시즌에 선발승을 거두고 나서 바로 다음 경기 타자로 홈런을 쳐낸 것은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오타니는 야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작년 11월 인터넷판 뉴스에서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오타니가 미국 광고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스폰서료로 연봉의 40배가 넘은 2000만 달러(약 216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계산의 근거는 USA 투데이의 기사를 인용했다. USA 투데이는 '미국 광고업계의 계산에 따르면 오타니의 가치는 메이저리그 톱 수준으로 복수의 광고대리업체가 스폰서 계약으로 연간 2000만 달러가 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액 선수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코리아프레스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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