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정홍원 국무총리

(헬싱키=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북유럽 2개국을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핀란드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정 총리는 23일부터 시작된 핀란드 공식 방문 기간 사울리 베이네뫼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면담, 이위르키 카타이넨 총리와의 양국 총리회담을 통해 창조경제ㆍ교육ㆍ투자ㆍ원자력ㆍ북극ㆍ기후변화ㆍ조선업ㆍ녹색성장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총리회담 직후에는 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핀란드 원자력협력협정 서명식이 열렸다.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원자력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의 핀란드 6기 원전 '올킬루오토 4호기' 건설 수주 경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 총리는 혁신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져 '핀란드 경제성장 엔진'이라고 불리는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를 둘러보고 새 정부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창조경제의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정 총리는 귀국길에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잠시 들른 자리에서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협력 증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간담회를 끝으로 이번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정 총리는 26일 오전 귀국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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