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전설의 무대에서...

오타니, 기대주로 꼽히는 바로 이 선수! 오타니의 성장 가능성... 처음부터 높다고 판단되지는 않았으나! 오타니가 이번에 전설적인 기록도 남겼다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선수 중에 한 사람은 바로 ‘오타니 쇼헤이’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 천재'라고 불린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나왔다. 오타니는 1회 말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톰린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오타니는 3점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3회와 8회에도 안타를 쳤다.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활약을 이어간 오타니... 결국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를 13 : 2로 이기며 활짝 웃었다.

오타니 사진출처 : 공식사이트
오타니 사진출처 : 공식사이트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종료 후 열린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기분이 정말, 정말 좋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오타니는 "팀 동료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구단 전 직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의 내 성공은 그들의 덕분이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오늘 승리의 공을 함께 훈련하고, 땀 흘렸던 사람들에게 돌린 것이다.

오타니의 인터뷰에는 팀 동료 콜 칼훈은 오타니에게 물을 뿌리며 격하게 축하 표현을 했다.

2일 오타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왔다.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전을 화려하게 승리했다. 오타니는 타자로 나선 두 번째 경기 만에 홈런을 치며 빅리그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 등 다수의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의 눈부신 활약을 극찬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구단 직원의 스마트폰으로 오타니의 홈런 장면을 보고 "모두의 생각대로 오타니답게 쳤다. 타격은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편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오타니를 칭찬했다.

오타니는 2015년 니혼햄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투수와 타자를 겸하며 일본프로야구에서 5년 동안 투수로 42승 15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52, 타자로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을 기록한 선수이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가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출전한 첫 공식 경기였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2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커브를 강타,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무대 첫 홈런을 장식하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경기가 끝나고 ESPN 칼럼니스트 데이빗 숀필드는 “야구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투타 겸업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타니는 이 불가능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오타니를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 홈런으로 ‘전설’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선발승을 거둔 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타자로 홈런을 친 기록은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라고 한다.

[코리아프레스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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