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한-덴마크 총리    (세종=연합뉴스) 덴마크를 방문중인 정홍원 총리가 21일오후(현지시간) 코펜하겐 전경련 본부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포럼(GGGF) 공식만찬에서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악수하는 한-덴마크 총리 (세종=연합뉴스) 덴마크를 방문중인 정홍원 총리가 21일오후(현지시간) 코펜하겐 전경련 본부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포럼(GGGF) 공식만찬에서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헬싱키=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북유럽 2개국을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덴마크에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인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도착했다.

정 총리가 덴마크에서 녹색성장과 창조경제에 있어 양국간 협력에 외교력을 집중했다면, 핀란드에서는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에너지 협력 외교'를 펼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23일 오후 사울리 베이네뫼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을 예방한 뒤 곧바로 이위르키 카타이넨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을 갖고 교육ㆍ투자ㆍ창조경제ㆍ원자력 등 양국 공통이슈뿐 아니라 북극ㆍ기후변화ㆍ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 총리는 특히 회담 직후 이어지는 양국 원자력협력협정 서명식에 참석한 뒤 카타이넨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와 원자력협력협정을 통한 기대 성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이 핀란드 6기 원전인 올킬루오토 4호기 건설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이번 협정이 수주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 총리는 24일에는 핀란드의 벤처 산학연 단지인 오타니에미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하고 기업인과 과학기술인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창조경제 외교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25일에는 핀란드 일정을 마무리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 잠시 들러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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