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중국의 위안화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엔화를 제치고 세계 4위의 거래 통화에 등극했다. 이는 달러와 유로, 파운드에 이은 수치로 중국 위안화의 전격 평가 절하에 따른 순위 급상승으로 분석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 8월 국제 환거래 통신의 전반을 관장하는 국제은행 간의 통신협정 최신 집계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엔화를 제치고 세계 4위의 거래 통화로 집계됐다.

중국 위안화의 거래 비중은 전체 환거래의 2.79%로 집계됐으며 지난 7월, 한 달전의 2.34%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동의 1위를 고수한 미국의 달러는 전체 환거래의 44.8%로 8월에도 역시 1위를 기록하였다. 그 뒤는 유럽연합의 유로화가 27.2%로 2위, 영국의 파운드화가 8.5%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위안화는 2012년 8월 당시만 해도 결제 통화 순위가 12위에 그치는 등 국제 환거래 시장에서 주목받는 거래 통화가 아니었으나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위안화 전격 절하가 순위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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