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2002 월드컵 예선 탈락 이후 13년만에 메이저 대회 탈락 위기에 놓여져 있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또다시 감독교체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려 하고있다고 영국의 ‘익스프레스’가 14일(한국시간) 보도하였다.

매체는 보도를 통해 “네덜란드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대표팀 사령탑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네덜란드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해 놓여져 있다. 내년에 열릴 유로 2016 프랑스 대회 본선진출을 위해 예선전에 나섰지만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 조 1,2위 자리를 아이슬란드와 체코가 차지하면서 본선 자력 진출이 무산되었고 남은 3위자리를 차지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여서 네덜란드에게는 무조건 적으로 사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졌다.

하지만 3위자리를 놓고 격돌해야 하는 터키와의 대결에서 완패를 당해 4위로 추락하였고 공격진의 노쇠화도 더 짙어지는 경향이 커져서 그로인한 변화가 필요하였음을 시사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전임 거스 히딩크 감독의 사임 후 지휘봉을 잡은 대니 블린트 감독이 초보 감독으로써의 자질을 드러낸채 대표팀 지휘에 어려움을 연출하였고 그에따른 비판과 논란을 부르며 네덜란드 대표팀의 걱정거리를 더 늘리게 만들어서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된 클롭 감독은 무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며 나타난 뛰어난 지도력과 현장 복귀에 대한 욕심이 가득한 부분을 거론하자면 그를 향한 구애는 언제든지 펼칠 가능성도 있어서 탈락 위기를 어떻게든 막으려 하는 네덜란드에게는 클롭에게 많은 기대감을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찌라시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지나친 언론플레이로 나타난 자극성 보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구체적인 언급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이야기가 나타나지 않아 추측으로만 단정짓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다시한번 감독 교체로 칼을 빼든 것 만으로도 그만큼의 위기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대목이어서 네덜란드의 절실함을 부각시키게 만든 모습을 보이게 하였다.

내리 2연패를 당한 후 찾아온 탈락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클롭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네덜란드가 그를 데려오면서 극적인 본선행을 확정 지을지 위기 해결에 나서려 하는 네덜란드 축구계는 오늘도 클롭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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