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오스트리아가 러시아마저도 꺾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지역예선 G조 6차전 경기에서 오스트리아가 러시아를 1-0으로 물리치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스트리아는 승점 16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본선행 가능성을 더 높였지만 러시아는 승점 8점으로 3위에 머무르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본선 직행을 향한 움직임에서 서서히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에서 양 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홈팀 러시아는 코코린, 샤토프, 시로코프, 지르코프, 그리고 골키퍼 아킨페프 등이 선발로 나서며 주축 선수들모두 투입시키는 모습을 과시하였다. 이에 맞선 원정팀 오스트리아도 잔코, 하르니크, 아르나우토비치, 드라고비치 등을 출동시켰고 베스트 11 맴버들을 가동하며 러시아전 승리를 다짐하였다.

초반부터 양팀은 팽팽한 기세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홈이점을 살리려는 러시아가 코코린, 샤토프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하며 기세를 올렸고 오스트리아를 계속 공략하는 분위기로 공격을 펼치며 선제골의 기회를 마련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도 득점없이 이어지면서 0의 균형은 계속 이어지는듯 보였다. 하지만 전반 33분 오스트리아의 잔코가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고 순식간에 분위기를 역전시키면서 러시아를 몰아붙이게 되었다. 골로 이뤄진 엇갈린 희비가 나타나는 순간이었다.

다급해진 러시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바노프를 빼고 미란척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이에 오스트리아도 후반 20분 사비처, 후반 31분 오코티에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전술적 변화에 따른 움직임으로 경기를 더 치열하게 전개시켜 나갔다.

그렇지만 여전히 골은 터지지가 않았고 러시아가 후반 38분 시로코프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마련하였지만 이 마저도 성공하지 못하며 무산되었고 경기도 그대로 끝이나게 되면서 오스트리아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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