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주 특별한 요리경연 대회 가져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조리실습실에서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웰빙 먹거리로 저변을 확대하고자 외식과학고 학생요리사 30명을 대상으로 ‘제1회 아주 특별한 요리경연 대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가 주관, 양주시곤충산업연구회(회장 김경호) 후원으로 추진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영양성분 분석과 독성시험 등 과학적인 안전성이 입증된 고소애(갈색거저리애벌레)와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애벌레)를 이용 요리경진, 마케팅 심사, 요리시식,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송혜영 한국곤충요리연구소 소장, 이태남 꿈담 농촌교육농장 대표, 김욱진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교사 등 3명으로 구성 조리과정 및 기술, 메뉴구성, 작품성, 상품화, 마케팅 발표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거저먹는 호로록 국수’를 만든 3학년 김풍직, 우수상에는 1학년 안하현(내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 1학년 이호야(거저리가 내린다. 샤라랄라라), 장려상에는 1학년 김진수(허니버터 거저리칩과 흰점박이꽃무지 핫도그), 1학년 김지윤(거저리 감자 크로켓), 3학년 서준호(워매 밀키슈)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혜영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의 요리에 대한 기본이 잘되어 참가한 학생들 간 종합평점에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식용곤충의 비린 맛을 없애고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 입상작은 오는 7월 14일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5 전국 곤충요리 경연대회’에 제출해 참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곤충이 미래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지역의 곤충사육농가, 업체 및 학교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 곤충요리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