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맨유가 영입하려고 나서고 있는 선수인 멤피스 데파이(21, PSV 아인트호벤)를 향해 리버풀이 비밀 회담으로 응수해 본격적인 영입전쟁을 선포하였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보도문을 통해 "이번주 데파이가 개인 비행기로 날아가 리버풀과 비밀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하였다.

데파이는 자신의 관계자들과 함께 개인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아인트호벤과 허락을 받은 리버풀은 이후 한 호텔에서 이안 에어 회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데파이를 만난것으류 전해졌다. 대화에서 데파이는 리버풀 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리버풀이 자신을 1년 이상 쭉 지켜본것과 그들이 제시한 미래상에 대해서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보도문하고도 많은 차이를 둔 이번 보도로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영입 전쟁을 사실상 치르게 되었다.

그동안 데파이는 맨유, 리버풀 등 빅클럽들과 끊임없는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맨유하고 어느정도의 전망이 나타날것으로 보여서 맨유가 데파이 영입에 앞장서는 모습을 펼쳤다.

은사 이기도 한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과의 관계와 그에 걸맞는 파격적인 주급체계를 내세운 맨유의 기세는 데파이에게는 끌리는 유혹과도 같아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는듯 싶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데파이와의 비밀 회담을 가지면서 맨유로 가던 그의 거취는 더 불투명해진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양측 사이에 긍정적인 반응이 오간것이 확인됨에 따라 두팀간의 물러설수 없는 경쟁은 이미 막이 오른듯 싶어서 데파이의 결정에 따라서 두팀의 희비가 엇갈릴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맨유와 리버풀이 주목하고 있는 데파이는 올 시즌 리그 20골로 팀 동료 루크 데 용(19골)을 따돌리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을 향해 계속해서 노력중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플레이오프 포함)에서도 9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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