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칠하며 스트레스 해소..지나친 집중은 건강에 무리 올 수 있어

[코리아프레스=유찬형 기자] 최근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컬러링 북'이 올라있다. '컬러링 북'은 색깔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인데, 최근 어른들이 이 책을 자주 구매하며 색칠놀이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가 아닌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컬러링 북'의 주 고객인데, 직장이나 일상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컬러링 북에 색을 칠하면서 해소하는 것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서 다른 스트레스를 잊는다는 점은 레고 조립이나 퍼즐 맞추기 등과 비슷하다.

컬러링 북은 정교한 밑그림에 자신 만의 다양한 색깔을 채워 넣어 그림을 완성하는 형태인데, 어느덧 3달째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

컬러링 북의 가장 큰 효과로는 스트레스와 피로 해소가 꼽힌다. 색을 칠하는 행위 뿐 아니라 색깔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란색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녹색은 육체적·정신적 균형을 맞춰 고요하고 평안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빨간색은 우울감이 느껴질때, 주황색은 신경질적인 사람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색깔 전문가들은 자유로운 색상을 보는 것만 해도 뇌에 자극을 주고 손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우리 몸의 전체 감각에서 느껴오는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고 '컬러링 북'의 효과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컬러링 북'에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 창의력을 떨어뜨리고,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집중하기 때문에 척추 관절에 무리를 준다며 '컬러링 북'의 단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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