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공예, 펠트공예, 사진, 시화, 도자공예 등 39점 선보여

지난 2012년 11월 지역의 향토자원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전통문화 보존과 문화시설로 활용하는 신문화공간을 조성한 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마을 주민들이 문화예술 동아리활동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들을 한자리에 내어 놓고 전시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미리 달빛 문화예술 동아리는 여미리 주민들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와 예술 활동을 시행하는 동아리들로 문화마을로서의 여미리 주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를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체험교실을 통한 예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미리 문화예술 동아리 회원들은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사진전시회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디자인 전시회, 서양화 전시, 마을 주민들의 빛바란 사진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며 했던 ‘여미리 사람들’전 등 각정 전시와, 풍물단의 마을 축제 공연을 비롯한 신바람놀이문화 여미풍물단 마을발표회, 면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회, 농촌재능기부캠프 봉사활동 등을 통해 마을과 지역일반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동아리 활동을 알려왔다.

자네한잔 나한잔 김성숙작품
자네한잔 나한잔 김성숙작품

 

추억 김종구작품
추억 김종구작품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그동안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작품으로 짚공예 8점, 펠트공예 8점, 사진 8점, 시화 6점 등 총 39점이 출품 전시된다.

 

첫배움 김선미작품
첫배움 김선미작품

이남제 여미신문화공간 운영위원장은 “지친 일상을 반복하는 중에 여러 취미 활동이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통해 보다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건강하고 활력 있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음과 모음 김채일작품
자음과 모음 김채일작품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연출한 여미갤러리 조선희 관장(여미신문화공간 운영위원회 사무국장)은 “주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장르의 교육을 통해 아마추어 예술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재하고,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어르신들에게 바람직한 사회적 역할 정립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주체적인 문화 활동을 통하여 인생의 황금기를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여미신문화공간에는 고택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가옥을 비롯해 연중 각종 문화예술체험과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미문화센터, 지역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디미방, 각종 기획 및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여미갤러리&카페 등이 있어 이미 농촌체험마을로써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미리 신문화공간 운영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의 지역 간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공동발표회 및 전시회, 지역행사 공동참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 어르신세대의 문화 활동을 전 방위로 전파·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 전시문의 : 여미갤러리&카페 041)667-7344

김세중 논설위원 s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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