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17위에서 5계단 상승한 12위..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

이번 코츠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
이번 코츠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

[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얼마전 열린 코츠골프챔피언십에서 약 2년여의 시간만에 우승을 거머쥔 최나연(28, SK텔레콤)이 세계랭킹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에 발표한 LPGA 세계랭킹에서 12위에 오르며 종전보다 5계단이나 상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2일(한국시각)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LPGA는 매주 월요일 새로운 세계 랭킹을 발표하는데, 이날 발표된 순위에는 15일 끝난 코츠챔피언십의 결과 반영됐다.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리디아 고가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가 된 것은 역대 LPGA 최연소 나이로 됐기 때문에 더 주목받았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까지 9.44점을 기록했고 0.26점을 추가해 합계 9.70점을 얻었다. 박인비는 9.67점으로 리디아 고에 0.03점 뒤져있다. 최나연은 이번 우승에 힘입어 기존 3.49점에서 4.45점으로 점수를 대폭 추가하며 단숨에 12위로 급상승했다.

이번 코츠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한 장하나는 기존 3.24에서 0.39점 오른 3.63점으로 3계단 상승한 18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8위로 마친 유소연도 이 대회에 불참한 김효주를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올해도 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번 랭킹 발표에서 확실해졌다. 지난주 랭킹발표에 이어 태극 낭자 12명이 3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위에서 다뤄진 박인비(2위), 최나연(12위), 장하나(18위), 유소연(7위) 외에도, 김효주(8위), 백규정(11위), 이미림(16위), 안선주(17위), 양희영(21위), 전인지(22위), 최운정(25위), 허윤경(30위)이 30위 내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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