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00만 돌파..주말까지 112만 명 방문할 것으로 잠정집계

강원도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중 가장 손에 꼽히는 축제 중 하나로 유명한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의 방문객 숫자가 올해도 100만명을 무난히 넘으며 9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막하여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지난 주말에만 34만명 방문객이 다녀간 데에 이어 평일 기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지난 23일 기준 96만 9682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주말인 오늘(24일) 오전에만 10만여명이 몰렸고 오후 방문객까지 합치면 15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만에 총 112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온 것으로 주최측은 잠정 집계하고 있다.

올해의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97만8400명만명에 비해 무려 15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이틀이나 앞당겨 1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참가도 매우 많은데, 23일 하루에만 2566명이 찾아왔고 지난 14일간 2만7천여명이 산천어축제를 찾았다.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는 지난 2003년 처음 열렸을 때만 해도 22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이후로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 2006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06년부터 시작된 방문객 100만명 돌파가 9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해 167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고, 올해에는 방문객 수가 150만명을 넘을 것으로 조직위가 전망하고 있어 축제로 인한 파급효과는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산천어 축제가 2003년 열린 이래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어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데, 모두 이 곳을 방문해준 관광객들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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