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전담 자회사(지분율 100%)인 캠프 모바일은 다음 달 1일 박종만(48)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e-커머스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캠프 모바일은 이람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람·박종만 공동대표 체제로 바뀐다. 공동대표 체제로의 전환에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는 캠프 모바일의 의지가 담겨 있다. 서비스 기획·전략 분야의 전문가로 도돌런처, 밴드 같은 네이버의 대표 모바일 꾸미기·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이끈 이람 대표의 기획력에 해외 사업 분야에서 경험과
지난해 처음으로 이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와 서울 사립학교법인 간 단체교섭이 1년 만에 파행 위기에 놓였다.16일 전교조 서울지부에 따르면 사학법인 측은 최근 단체교섭 68개 조항 중 48개 조항을 학교장의 권한과 인사경영권을 침해한다며 비교섭 조항으로 분류했다. 이에 전교조 서울지부는 해당 조항에 대해서도 교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신청을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전교조 서울지부는 "학교장과 법인의 권한을 침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을 찾자는 것"이라고
공부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고교 3학년 여학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경찰은 '묻지마 살인'이나 '젊은 여성을 노린 범죄'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께 서울 송파구 오금동 S도서관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A(17·서울 모 여고 3년)양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집 근처 버스정류장 인근 고가도로에서 흉기에 찔렸다.A양은 피를 흘리며 112에 신고해 "칼에 찔렸다. 피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현재 위치와 괴한 인상착의를 묻자 다급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16일 '혼외아들' 의혹이 불거진 채동욱 검찰총장의 감찰에 대해 "적법한 특별감찰 활동을 했다"고 밝히면서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나섰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비서실 운영 규정에 따라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적법한 특별감찰 활동을 한 것"이라고 민정수석실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가 밝힌 '대통령비서실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청와대 내부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대통령비서실 훈령 제3호'라는 설명이다. 이 규정 3조에 보면 대통령비서실에 '특별감찰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 사건이 정국 뇌관으로 비화했다. 야당은 국회 법사위 등에서 청와대와 국정원의 개입설을 제기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의 3자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 쟁점화에 나섰다. 채 총장 자신도 번복논란을 빚기는 했으나 자신에 대한 사찰 연루의혹을 사고있는 공안2부장에 대한 대검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사태는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감찰 맞대결 상황으로 확대되면서 검찰조직내 혼란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당초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여부에 쏠렸던 눈길도 검찰조직의 동요 등 후속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 결과와 관련해 "대통령으로서는 진심을 담아 야당이 요구한 이야기에 대해 얘기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회담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야당이 그 내용을 갖고 자체 회의를 한 뒤에 국회 정상화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황 대표는 회담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화두가 많았다"고 답하고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 문제를 비롯한 대부분 현안이 회담에서 모두 논의됐다고 설명했다.leslie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철도차량 업체 현대로템(대표이사 한규환 부회장)이 상장에 본격 착수했다.현대로템은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현대로템은 10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때까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현대로템의 투자 포인트와 핵심 경쟁력 등을 집중적으로 알려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공모 규모는 총 2천706만주로, 이 중 모건 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MSPE)의 구주 매출 600만주를 제외한 2천106만주를 신규 모집한다
일요 휴무를 해오던 이랜드가 지난달부터 명동과 강남의 일부 직영점 매장에 한해 일요 영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이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주말에 명동과 강남에 쇼핑하러 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클레임이 있어 스파오·미쏘·후아유 등 일부 직영점에 한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랜드는 박성수 회장 등 임직원 대부분이 기독교 신자여서 그동안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았다. 다만 대리점의 경우 점주 의사에 따라 일요 영업을 해왔다.engine@yna.co.kr
남북은 16일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어 내달 31일 개성공단에서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또 개성공단 공동위 사무처 개소를 위한 실무협의를 24일 열기로 하는 한편 다음주 중에 통행·통신·통관(3통) 및 출입체류 분과위를 열기로 했다.남북은 이날 회의에서 북측 지역에서의 위법행위 발생 시 입회조사, 조사과정에서의 기본권 보장 등 이른바 '법률조력권' 문제를 계속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정부 당국자는 "북측은 기본적으로 접견권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변호인을 어떤 기준으로 정할 것인지와 법적인 정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여야대표와의 국회 '3자회담'에서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시종 강공기조로 일관했다.박 대통령은 민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국정원 개혁은 '국정원 자체개혁'에 맡기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왜 개혁을 안했나"라며 역공을 취했다. 민주당의 국정원 국내파트 폐지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정국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채동욱 사태'를 둘러싼 '청와대와 법무부의 배후조종설'에 대해서도 "검찰총장은 워낙 중요한 자리여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내 한옥 사랑재에서 약 90분간 3자 회담을 하고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다음은 회담 이후 새누리당 여상규 대표비서실장의 국회 브리핑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 및 노웅래 대표 비서실장의 의원총회 발표 내용 등을 토대로 재구성한 3자 간 주요 대화 내용이다.▲김한길 대표(의총 발언) = 국정원 대선개입 혐의를 밝히고 기소한 검찰총장을 무리수를 두면서 사퇴시킨 것은 정반대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국정원에 (대선개입을) 지시할 위치가 아니었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거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야 대표와 국회 사랑재에서 한 3자회담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고 여상규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과 노웅래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회담 후 별도의 개별 브리핑에서 전했다.또 박 대통령은 "지금 수사중이거나 재판중인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할 수 없는 것"이라며 "다만 댓글의
국민으로부터 받은 연금 보험료로 400조원이 넘는 기금을 굴리며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큰 손' 투자자로 활약하는 국민연금 기금은 과연 어떤 종목에 어느 정도 투자하고, 평가액은 얼마나 될까.16일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다음 달 1일 공개될 기금의 5%이상 지분 보유 종목명, 투자규모(평가액)와 지분율 등을 보고받았다.지금까지는 기금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주식의 종목명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해왔다. 그러나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국내외 종목을 가리지 않고 기금이 5%이상 지분을 가진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내부 사찰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채 총장이 당사자를 감찰하라고 지시했다가 돌연 번복하는 등 검찰총장 사의 파문에 휘말린 서초동은 16일 그야말로 혼돈의 연속이었다.법무부가 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감찰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날 오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청와대와 국정원이 채 총장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사찰을 이끌던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인사 개입 문제로 해임되자 이중희 민정비서관에게 채 총장의 사찰 자료 파일을 넘겼다고 주장했다.또 민정 라인에서 본격적으로 8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16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천여만원을 선고받은데 대해 "재판부가 검찰의 주장을 100%가 아니라 120% 수용해 몽땅 짜맞추기 판결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항소심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깬 것이다.한 전 총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국회 3자회담' 결과를 소속 의원들에게 보고하기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새로운 증거도 없는데, 무죄가 실형으로 둔갑했다"며 이같이 반발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회 3자회담에서 증세 가능성을 집권후 처음으로 언급, 이른바 '증세없는 복지'의 비현실성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세제 개혁에 대해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소득층의 부담을 늘려 그 재원으로 저소득층의 세부담을 경감시켜주고 복지에 충당한다는 게 확실한 방침"이라면서도 "세출구조조정과 비과세 축소로 복지재원을 마련하도록 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국민공감대 하에 증세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대선 기간은 물론 취임 이후에도 복지를 강조하면서도 증세는 언급하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이 작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개그콘서트 한 장면을 인용한 인터넷 게시글을 내부 보고하는 등 북한과 무관한 이슈를 다룬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작년 10월 18일 선거를 앞두고 개콘을 주제로 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글이 보고됐다"고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심리전단은 개콘에 출연한 개그맨 정태호가 '다음 대통령은 누구냐'고 묻자 방청객이 'ㅁ'이라고 답하는 것을 들었다는 내용의 일베 글을 보고서에 담
군 당국은 16일 오후 2시 23분께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 1명이 우리 군 초병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돌아오라는 우리 군 초병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이 남성은 임진강으로 뛰어들었다"며 "몸에는 부표 역할을 하는 스티로폼을 묶고 있었고 과자 등의 음식물도 휴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임진각 서남쪽 5∼6㎞ 지점은 임진강만 건너면 북한 땅인 지역이다.초병은 임진강
법원 등기 스미싱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법원등기 스미싱 문자메시지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캡쳐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로 '[법원] 등기 발송하였으나 전달불가(부재중) 하였습니다, '[알리미] 형사소송 건으로 인한 법원출석서가 발부 되었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가 적혀 있다. 하지만 이는 수신자가 링크를 무심코 클릭하면 휴대폰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신종 스미싱 수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원등기 스미싱 메시지는 수신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에 같은 메시지를 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가슴을 열고 국정을 논의하는 것이 상례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박근혜 대통령,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자회담에서 "서로 다른 시각과 입장을 갖고 한자리에 모여 의논함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게 됨에 따라 더 높고 강한 통일된 국가정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새로운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여야에 모든 문제를 풀어갈 권한과 책임이 분담돼 있다"면서 "여야가 안보와 민생에 대한 정쟁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