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 4분기 잠정 실적은?

삼성전자가 2017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교하면 증가했으나, 그러나 증권에서는 삼성전자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얻게 됐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근거하여 추정한 결과이다. 따라서 삼성전사의 결산은 아직 종료된 상황이 아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한다.

삼성전자의 2017년 4분기 잠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5.1조원이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분기의 62.05조원 대비 6.37%, 전년동기의 53.33조원 대비 23.76% 증가한 수치였다. 또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14.53조원 대비 3.92%, 전년동기의 9.22조원 대비 63.7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앞서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다가올 사회의 핵심 트렌드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연결성’으로 정의하고, 삼성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홈(Home)-비지니스(Business)-모빌리티(Mobility)라는 3가지 상황별 시나리오를 통해 소개했다.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고 밝히고 3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부문장 김현석 사장. 사진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앞서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다가올 사회의 핵심 트렌드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연결성’으로 정의하고, 삼성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홈(Home)-비지니스(Business)-모빌리티(Mobility)라는 3가지 상황별 시나리오를 통해 소개했다.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고 밝히고 3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부문장 김현석 사장. 사진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39.6조원, 영업이익 53.6조원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매출은 전년의 201.87조원 대비 18.69%, 영업이익은 전년의 29.24조원 대비 83.31% 증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매출과 관련된 수치들은 잠정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완전하게 종료되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삼성전자에서 제공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를 미리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삼성전자의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원래 예정된 발표 시기보다 나흘 정도 늦게 발표했다고 하지만 사상 최대의 실적을 얻었다.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매출만 66조원이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준인 15.1조 였다. 영업이익은 마찬가지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63.77%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3조 6천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이 29조 원이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작년 영업이익은 두 배 정도 되는 실적을 올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에 따르면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만 지난해 4분기 약 10조 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에서만 총 35조원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 정도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증권가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9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거래는 전 거래일보다 0.81% 내린 258만원에 거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가장 최근의 증권사 평균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66조7천2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8천6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요즘에 환율 효과와 일회성 비용 발생이 원인이 되어 삼성전자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그만큼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실망감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CE 부문 모두 지난해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IM 부문만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IM 부문은 4분기에서의 부진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고 애플 아이폰X 출시로 경쟁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중저가 모델 라인업이 간소화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마케팅 비용 및 부품 원가의 증가, 원화 강세 등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프레스 = 김홍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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