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2위 재대결서 누가 웃었나?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가 모두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장시간의 회의를 했다.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 전에 있었던 배틀 오디션에서 탈락한 참가자는 모두가 실력과 끼를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K팝스타6, 2위 재대결 심사과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고, 심사위원들은 신중하게 합격자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를 바로 마친 참가들도 초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라는 등용문 앞에 물러설 참가자는 그 누구도 없다.

유희열 심사위원은 “초유의 사태다”고 말하며 이번 K팝스타6, 2위 재대결의 합격자를 선정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한 마디로 정리했다.

드디어 심사위원 세 명의 의견이 모아진 결과를 발표했다. K팝스타6, 2위 재대결을 거쳐 추가 합격의 영광을 누릴 참가자는 총 5명밖에 없었다.

첫 번째 추가 합격자는 모두가 예상한 것처럼 마은진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의 최고의 극찬을 받으며 그야말로 자신만의 무대를 즐겼던 마은진이 첫 번째 추가 합격의 주인공이 되었다.

마은진은 추가 합격 소감에서 “더 좋은 말씀 해주시고 칭찬해주신 만큼 더 잘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하지도 못한 곳까지 올라왔다. 저한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거나 마찬가지다”며 “잘못 뽑은 게 아니고 맞게 뽑은 거라는 생각이 들게끔 무대를 잘 해야 겠다”고 했다.

두 번째 추가 합격자 납시오!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에서 두 번째로 웃은 주인공은 바로 김소희였다. 본인의 걸 그룹 색깔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노래만으로 정면 승부수를 띄운 김소희가 바로 TOP10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 함께 걸그룹으로 활약했던 전민주와 이수민도 나란히 TOP10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전민주는 “다음에도 더 발전된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수민은 “다시 살려주신 거잖아요. 정말 감사하고,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마지막 추가 합격의 감격을 누린 참가자는 바로 유지니였다. 유지니는 TOP10 진출 소감으로 “행복하면서 슬프다”며 “지금은 슬프지만 다른 탈락한 참가자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멋진 무대에 설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3사 기습 배틀에서 얻어진 추가 합격자 결정권이 박진영 심사위원에게 있었다. 지지난해 양현석 심사위원이 케이티를 구원해서 우승까지 간 역사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도 기사회생한 참가자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은 더 부풀어 올랐다.

마지막으로 K팝스타6 TOP10에 진출하게 된 참가자는 바로 샤넌이었다.

박진영 심사위원은 “나머지 네 분도 너무 잘해주셨고 한별 양과 유진 양에게는 미안한데 객관적으로 잘한 참가자를 선정했다”며 “다음 라운드 때 멋진 무대 보여주세요”라고 말했다.

샤넌은 솔직히 떨어질 마음의 준비가 돼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믿어주시고 합격시켜 주셔서 다음 라운 때 열심히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확 들었다고 고백했다.

박진영 심사위원은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를 끝으로 K팝스타6 무대를 떠나게 된 참가자들에게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놀라운 것이다. 다들 극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선녀는 “정말 많이 배워 가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이라고 했다. 이성은은 “많이 기뻤고, 이런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 여기 계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별은 “엄마가 K팝이 제 첫사랑이라고 했는데 첫사랑은 절대 안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감사합니다”라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했다.

[코리아프레스 = 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