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지우진만의 아이템을 장착해야 한다”

19일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마지막 베틀 오디션 조가 경연을 벌였다. 베틀 오디션까지 올라왔다면 그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참가자들과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살아남았고, 각 소속사(YG 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 뮤직)에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맞은 음악 색깔을 찾아가고, 내면도 한층 더 성숙해 졌다.

베틀 오디션에서는 특히 회사마다 스타일이 확연하게 두드러져서, 각기 다른 3가지 색깔이 무대에서 어떤 빛을 발하게 될지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지우진.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지우진.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5라운드 베틀 오디션에서는 지우진, 성유진, 유지니가 출연했다.

감성 발라더 지우진(안테나 대표)은 방송에서 “저한테는 지난 3주간이 노래를 여태껏 해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전체적으로 다 지적을 받았다”며 “속상하기도 했고 자신에 대한 원망도 있었다.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고 본인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또 그거에 대한 칭찬 받고 싶다”고 했다.

유희열 심사위원은 지우진에 대해 “내가 캐스팅 오디션에서 널 왜 뽑았을 것 같아?”라고 질문하며, “이 무대가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어”라고 잘라 말했다. “내가 좀 마음 아픈 얘기를 꺼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다음번 무대에 다른 친구들도 있지만 네가 제일 신경 쓰여”라고 말했다.

유희열 심사위원.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유희열 심사위원.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유희열 심사위원은 무대 시작 전 지우진에게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즐겨라”고 당부했다.

지우진은 자이언티의 ‘뻔한 멜로디’를 선곡했고, 무대에는 하모니카 연주도 등장했다. 색다른 도전이었으나 심사는 혹평이 쏟아졌다.

박진영 심사위원은 “곡은 바꿨는데 창법이 안 바뀌었다”며 “굉장히 섬세한 표현을 할 줄 알지만 가창 스타일은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엄청난 감성이 있긴 한 거 같은데…”라고 아쉬운 평가를 했다.

박진영 심사위원.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박진영 심사위원.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양현석 심사위원은 “지우진 군은 좋은 목소리를 지녔으니까 뭔가 지우진만의 아이템을 장착해야 한다. 항상 제가 매기는 점수는 80점 정도다. 잔잔하게 잘 부르지만 걱정이 앞선다. 아이템이 뭔지는 오랜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현석 심사위원.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양현석 심사위원.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지우진은 결국 베틀오디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와 이별해야 했다.

지우진은 끝으로 “3주가 심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도 결과가 어떻든 제가 그렇게 시도를 했다는 것에 있어서 제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아쉬운 것도 있지만 후련하기도 하다. 정말 행복했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지우진.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지우진. 이미지 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코리아프레스 =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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