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무대로 K팝스타6 TOP10 진출

K팝스타에서 항상 이변은 있어 왔다. 그동안 K팝스타6뿐만 아니라 그 전 5번의 시즌 동안 수많은 참가자들이 도전했고, 이 참가자는 당연히 TOP10에 진출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참가자가 있었다. 이번 K팝스타6에서 지금까지 본인의 노래와 춤 실력,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봤을 때 당연히 TOP10에 진출해야 할 유력한 참가자는 중에 한 명은 바로 김소희였다. 김소희는 K팝스타6에서 춤과 노래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K팝스타6에 출연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왔다. 김소희는 K팝스타6의 수많은 애청자들이 왜 2위 재대결에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실력파 참가자이다.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 시작 전에 김소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SBS 화면 캡처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 시작 전에 김소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SBS 화면 캡처

김소희는 K팝스타6 배틀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난 뒤에 심경 고백을 담은 인터뷰에서 “정말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소희는 이번 K팝스타6의 2위 재대결의 전략으로 “재대결 할 때에는 걸 그룹 색깔보다는 보컬로 정면 승부를 하길 원했다. 본인의 그런 모습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는 꼭 저의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라고 강조했다.

김소희의 무대 시작 전 박진영 K팝스타6 심사위원은 “보여줍시다! 우리가 다 여기까지 준비했잖아요!”라며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에서 김소희가 선곡한 곡은 미니 리퍼튼의 ‘Loving you’였다.
“랄랄랄랄라, 랄랄랄랄라!”
김소희의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고 투명한 유리알 같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김소희는 노래 시작 전에 사전 인터뷰에서 밝혔던 것처럼 보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희의 무대가 끝나고 양현석 심사위원은 “춤을 볼 때는 동작이 과도해도 본인한테 어울렸다. (하지만) 노래는 자칫 잘못하다간 멋을 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 부렸다고 느껴지면 옷을 잘못 입은 것이다”라고 다소 아쉬운 평가를 했다. 또한 “‘(김소희 양이) 정말 예쁜 목소리를 가졌구나!’오늘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 심사위원은 “(K팝스타에서 보통) 춤 참가자네요. 보컬 참가자네요”라고 이야기해 주는데 “그 두 가지가 다 되는 참가자”라고 김소희를 치켜세웠다.

유희열 심사위원은 “소희 양이 여신 같다는 표현을 많이 썼다. (이번에는) 모범생 같다”며 “이게 부정적인 의미일 수 있다. 노래도 모범생답게, 춤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빈틈이 너무 안 보일 정로도 완벽하다. 조금은 내려놔도 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박진영 심사위원은 “처음에 Loving you에 근육의 긴장이 전혀 안 들어갔을 때 호흡과 비브라토가 첫 호흡에서 나왔다”며 “그게 어디서 나올까? 만약에 정말 행복하게만 컸다면 위급한 순간에 저렇게 못한다. 꽃길만 걸은 사람은 여기서 언다”고 했다. 이어 “이 노래 정말, 정말 부르기 어려운 노래에요. 이 정도로 고등학생이 부를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특히 그 정도 춤 실력 가진 사람이 이 정도 노래 실력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김소희를 칭찬했다.

K팝스타6 박진영 심사위원이 김소희의 무대에 심취해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지 출처 : SBS 화면 캡처
K팝스타6 박진영 심사위원이 김소희의 무대에 심취해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지 출처 : SBS 화면 캡처

결국 K팝스타6의 유력한 TOP10 후보였던 김소희는 K팝스타6 2위 재대결 무대에서 당당하게 두 번째 추가 합격자가 되었다. 2가지 색(춤, 노래) 모두 완벽한 김소희가 이번에는 노래만으로 K팝스타6의 TOP10에 진출하면서 정면 돌파 시도에 성공한 것이다.

[코리아프레스 =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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