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청룡영화상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오늘 18일 MC인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과 지난 36회 청룡영화상의 수상자들의 화보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유아인(남우주연상), 이정현(여우주연상), 오달수(남우조연상), 전혜진(여우조연상), 최우식(남자신인상), 이유영(여자신인상)이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이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했다.
 
촬영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카메라에 불이 들어가면 단숨에 배우의 얼굴로 변신했다. 한 장의 사진에선 각 배우들의 아우라가 충돌하며 멋진 조화를 만들어 냈다.
 
배우들은 이날 현장에서 청룡이 각자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다. 유아인은 "청룡은 어마어마한 칭찬, 인정의 결정체"라고 말했으며, 이정현은 "죽을 때까지 배우로 살라는 원동력"이라며 당시의 감격을 되새겼다. 또 전혜진은 "그들의 리그에서 인정 받은 큰 상"이라며 자신의 배우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고, 오달수는 "언젠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축제"라는 말로 청룡을 표현했다. 이어 최우식은 "내 인생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계기"라며 청룡 수상 이후 겪은 여러 심적 변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유영은 "책임감과 자신감을 준 상"이라며 청룡 수상 이후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MC인 김혜수 역시 "청룡은 영화인 김혜수의 갈등과 성장을 함께 한 존재"라며 20여년의 긴 인연 속 청룡의 의미를 짐작하게 만들었고, 유준상은 "청룡이 가진 다양성을 존경한다"라며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청룡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1963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제37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11월 2일 지난해 수상자들과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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