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최순실 게이트’ 논란이 연예계로 번지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3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과 장시호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했고,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 장시호의 모친인 최순득이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면서 연예계 인맥을 쌓아왔다”고 전했다.
 
특히 안 의원이 “장 씨와 친분이 있는 가수가 국가적 행사에 얼굴을 자주 보이는 행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였다”며 특정 연예인을 언급했다.
 
안 의원이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 연예인은 바로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가수 싸이다. 
 
싸이는 차은택 감독, 장시호와 자주 어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종 정부 행사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였는데, 2013년 대통령 취임식에서 특별공연을 한 것이 그 대표적 예다. 
 
또 10월에 폐막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행사에서도 싸이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차은택 감독은 여러 번 싸이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 등 많은 일을 함께 했다.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이 참여한 노래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도 그 중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2012 런던올림픽 응원가 ‘코리아(KOREA)’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기도 했다. 이 노래는 싸이와 국립국악원이 함께 제작했다.
 
이에대해 YG는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지어 루머가 생산되고, 또 이를 일부 매체가 사실인양 보도하고 있어 이를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YG는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각종 연관 루머에 대해 상세한 입장발표를 전한다"며 "당사에 장시호(장유진)씨가 입사한 사실이 없다. 싸이와 장시호씨의 친분 관계도 전혀 없다. 두 사람은 만난 적도 없으며, 아는 사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사실이 없다"면서 "당사는 항간에 떠도는 근거도 없는 루머를 구두 및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고, 사실 무근인 내용을 전파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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