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낙동강 전선의 영웅 월턴 워커 장군의 묘를 찾아 참배했다.

김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월턴 워커 장군의 묘를 찾아 "낙동강까지 전선이 밀려오는데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장본인"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영웅이고 은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운명을 지켜주신 노장군님께 존경의 뜻을 담아 이렇게 왔다"며 "한국식으로 절을 두 번 하겠다"고 큰 절을 올렸다.
 
이를 본 래리 키너드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은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함께 갑시다"라고 답례했고 다른 참전용사들도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김무성 대표 역시 참석자들에게 같은 문구가 새겨진 수정구를 선물했고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한 흥남 철수 장면을 소개하며 "생명과 인권을 먼저 생각하는 휴머니즘에 많은 한국인들이 큰 감동을 느꼈고 미국의 도움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월턴 워커 장군의 묘소를 찾아 큰 절을 올린 것과 관련 내용을 리트윗하고, "누구 말대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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