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국정원 100% 복구했다는 자료 원본 아닐 것!”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새정치 “국정원은 어물쩍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
새정치 “자살한 임 모씨 삭제자료 100% 복구? 뭘로 믿나?”
김성수 “국정원 100% 복구했다는 자료 원본 아닐 것!”
새정치 “국정원 100% 복구, 원본임을 개관적으로 입증하라!”
김성수 “국정원 복구자료, 삭제 원본과 같다는 증거 내놔라!”
새정치 “국정원 복구자료는 삭제 원본과 비교할 수 있어야”
김성수 “복잡한 프로그램으로 얻은 자료를 삭제키로 지워?”
새정치 “20년 전문가 ‘삭제키는 100% 복구’ 몰랐을까?”
김성수 “원본 공개가 없는데, 국정원은 100% 복구라니?”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이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100% 복구했다는 자살한 임모씨의 데이터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이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100% 복구했다는 자살한 임모씨의 데이터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이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삭제한 자료를 100% 복구했다며 오는 27일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두고 국정원이 복구했다는 자료에 대한 전제 조건을 분명히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어물쩍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며 “국정원이 내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자살한 임 모씨가 삭제한 자료를 100% 복구해 설명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반드시 전제돼야 할 몇 가지 사항과 의문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해 27일 있을 국정원이 100%복구했다는 자료에 대해 전제조건이 있음을 예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우선 국정원은 복구한 자료가 임씨가 삭제한 자료와 동일한 것인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임씨가 당초 무슨 자료를 삭제했는지를 반드시 밝혀야하며 삭제한 원본 자료와 복구한 자료를 비교 분석할 수 있어야한다”고 가장 우선적인 전제조건을 못 박았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숨진 임씨가 키보드 자판의 삭제키로 자료를 지웠기 때문에 자료를 100% 복구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는 일부 보도는 매우 의아하다”며 “해킹 프로그램까지 써서 얻은 중요한 자료를 단순 삭제키로 지울 수 있었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국정원 발표를 그대로 옮긴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의혹을 강한 제기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덧붙여 “또 임씨같은 전문가가 단순 삭제키로 지워 컴퓨터 휴지통에 넣은 자료는 간단하게 100% 복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 역시 말이 되지 않는다”며 “국정원은 이런 의문점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일 정보위원회에 임해야 할 것이며 자신들이 복구했다는 자료만 보여준 채 모든 의혹이 해소됐다고 어물쩍 넘어갈 궁리는 하지말기 바란다”고, 국정원의 성실한 해명을 사전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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