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제9호 태풍 '찬홈'이 소멸하고 11호 태풍 '낭카'가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발생해 태평양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초복인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태풍 '낭카'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낭카’는 목요일인 16일 일본 가고시마를 지나 주말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낭카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3m인 중형 태풍으로,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다면 각종 피해를 면하기 어렵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 ‘낭카’가 금요일인 17일 일본 시코쿠에 상륙할 때쯤 강한 소형급으로 세력이 조금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진로와 발달정도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앙태평양의 열대폭풍인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동쪽 약 37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16일 오전 9시쯤에는 괌동쪽 약 24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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