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내며 차기 감독을 물색중인 나폴리가 최근 유로파리그를 우승시킨 세비야의 우나이 에메리(44) 감독에게 높은 관심을 드러내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스페인으로 건너가 에메리 감독을 직접 만나 설득을 시도하였고 위 사실이 그대로 알려짐에 따라 에메리 감독에 대한 관심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서 세비야의 호세 카스트로 회장은 2일 '세비야 TV'에 출현해 "지난주 일요일 에메리 감독에게 이 사실을 들었다. 그를 향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은 사실이고 나폴리의 제안도 있었다" 며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였다.

하지만 그의 이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카스트로 회장은 에메리 감독에 대해서 "그가 우리팀에 남을 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다" 며 다음시즌에서도 변함없이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기도 하였다.

발렌시아를 거쳐서 세비야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세비야를 유로파리그 2연속 정상에 올려놓은 에메리 감독은 이번 시즌에서도 우승을 달성하며 유로파리그 팀들중 사상 처음으로 통산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고 이로인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최근 여러 클럽팀들이 영입하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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