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7대 불가사의는 흔히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영국의 스톤헨지, 로마의 콜로세움,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이스탄불의 하기아 소피아 성당,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를 꼽았었다.

하지만 최근 '신 7대 불가사의'가 새롭게 등장하며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선정돼 화제다.
 
'신 7대 불가사의'에는 중국의 만리장성, 페루의 마추픽추, 브라질 거대예수상, 이집트의 피라미드,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페트라가 선정됐다.
 
하지만 브라질의 거대예수상이 선정된 것에 대해 지나치게 인기 투표의 성격이 강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브라질의 거대예수상의 경우 1931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불과 100년도 되지 않은 건축물이기 때문.
 
페루 마추픽추는 15세기 잉카 왕국에 의해 해발 2280m에 세워진 공중도시. 안데스 산맥 위 우르밤바 계곡에 자리하고 있고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 마추픽추는 잉카인들이 당시 스페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었다는 이야기와 자연 재해를 피해 만든 피난용 도시라는 말이 있다.
 
중국 만리장성은 200여년에 걸쳐 만든 성벽으로 지도상 길이는 2700km지만 실제론 5000km 이상 된다고 알려져있다. 진시황이 흉노족 침입에 대비해 짓기 시작한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가장 긴 구조물 중 하나다.
 
요르단 페트라는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마지막성배'에 나와 유명해진 건물이다. 아랍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붉은 바위 덩어리로 이뤄진 산악시대에 건설된 도시와, 기원전 7세기에도 뛰어난 상수도 시설 기술을 갖고 있던 나바테아인들은 온수목욕탕까지 지었다. 극장까지 현대 도시 못지 않다. 
 
협소한 통로와 협곡으로 둘러싸인 바위산을 깎아 조성됐고 대부분 건물들은 암벽을 파서 만들어진 건물이다.
 
멕시코 치첸이트사는 마야인들이 남긴 유적지로 마야어로 이트사족의 우물가를 뜻한다. 전사의 신전, 피라미드형 신전, 천문대, 구기장 등이 유명하며 사람을 제물로 바치던 관습이 남았던 마야인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로마 콜로세움은 영화에서도 종종 등장해 익숙한 곳으로 맹수들이 싸움을 벌이고 검투사들이 격투를 하는 등이 벌어지던 곳이다. 지름 188m, 높이 57m로 4층 높이 원형건물이며, 지하엔 동물을 넣는 우리도 있다.
 
인도 타지마할은 이슬람의 아름다운 건축 양식이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무굴 제국 황제 샤자한이 자신의 15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은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궁전 형식의 무덤이다. 
순백의 대리석이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지만, 이를 짓다가 국가 재정이 어려워지자 아들의 반란으로 인해 샤자한은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건축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1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됐고 2만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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