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천문학적 대전료 예상

파퀴아오(왼쪽)와 메이웨더(오른쪽)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파퀴아오(왼쪽)와 메이웨더(오른쪽)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 기자] 얼마전 메이웨더(미국)와 파퀴아오(필리핀)의 복싱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기의 맞대결'로 불려지며 팬들의 기대를 한창 모으고 있는 이들 경기의 대전료가 2억 달러(약 2196억 6000만원)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복서로 꼽히는 메이웨더와 파퀴아 오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팬들의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의 대전료가 2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매체들은 메이웨더가 60%를, 파퀴아오가 40%를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이번 '세기의 맞대결'은 5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성사됐다. 지난 2010년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의 도핑 검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수차례 소문이 돌았지만 이렇다 할 결실은 맺어지지 않았다.

드디어 2015년 5월 3일 이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파퀴아오는 "수년간 기다렸던 팬들에게 맞대결 모습을 보여주게 돼 무척 행복하다. 그들이 기다린 시간들은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퀴아오는 통산 57승(38KO승) 2무 5패로 복싱 역사상 유래 없는 8체급 챔피언이다. 그는 필리핀 국민들로 부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의 경기가 치뤄질 때는 거리에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혹자는 파퀴아오가 대통령 선거에 나온다면 바로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대단하다.

메이웨더는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1996년 프로에 데뷔한 뒤 5체급을 석권하며 47승(26KO)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현존 최고의 복서로 꼽히고 있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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