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영화들 흥행 부진으로 전체 관객 수는 오히려 감소

[코리아프레스 = 김유진 기자]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힘입어 1월 한국영화 관객수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제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영화들의 흥행 부진으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합친 전체 관객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15년 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1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1402만명이었다. 지난해 1월 관객보다 41만명 늘었다. 매출액은 110억원 증가한 1101억으로 집계됐다.
 
'국제시장'은 1월 한 달 동안 721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1월 한국영화 관객수 2, 3위인 '오늘의 연애'와 '강남 1970'이 각각 176만명, 161만명에 그쳤다.
 
전체 영화관객수는 224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112만명) 감소한 숫자다.
 
지난해 1월에는 '변호인'(총 관객수 1130만) '용의자'(총 관객수 410만명) 등 두 편의 영화가 관객동원을 쌍끌이했지만, 올해 1월에는 '국제시장'을 제외하고 200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단 한 편도 없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1763억원으로 1.3%(22억원) 늘었다. 가격차별화정책 등으로 평균 관람요금이 상승해 전체 매출액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월 평균 관람요금은 7841원으로 2014년 1월 평균 관람요금 7379원보다 500원 가량 올랐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