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출전, 승리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 증명

'페이커' 이상혁
'페이커' 이상혁

SK텔레콤이 ‘페이커’ 이상혁을 빼고 이지훈을 투입하며 2세트에서 승리했다.

이지훈은 7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롤챔스 스프링) 1회차 2세트에 출전해 나진을 꺾는데 공을 세웠다.
 
SK텔레콤은 1세트에서 ‘마린’ 장경환과 ‘페이커’ 이상혁, ‘울프’ 이재완까지 베스트5 조합이 나진에 완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였다. 이에 SKT는 2세트에서 이상혁을 빼고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자랑하는 이지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SKT의 승부수는 제대로 적중했다. SKT는 1세트와는 달리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이며 나진을 제압했다.
 
이지훈은 1세트에서 이상혁이 사용했던 챔피언인 제라스를 선택했다. 초반 이지훈은 탑 라인 로밍으로 ‘오뀨’ 오규민의 트리스타나 제압을 도왔다. 이지훈은 궁극기 ‘비전 의식’의 긴 사거리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아군을 지원하며 많은 어시스트를 쌓았다.
 
SKT는 21분 드래곤 교전에서 이지훈(제라스)의 화력 지원에 힘입어 나진의 주요 딜러들의 체력을 소모시켰고, 드래곤은 물론 세 챔피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CS 파밍에만 집중하고 한타 기여도가 낮다는 단점을 보완한 이지훈은 매우 강력했다. 3코어템을 갖춘 이지훈은 직접 킬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후에는 거침없이 나진의 챔피언을 녹이면서 상대 넥서스를 점령했다. 이지훈은 앞서 1패를 당한 이상혁을 대신해 출전, 바로 승리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2015 롤챔스 스프링은 1월부터 4월까지 우승 상금 1억을 놓고 불꽃튀는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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