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조던, 코비에 덕담 건네...

마이클조던(좌)과 코비브라이언트(우)
마이클조던(좌)과 코비브라이언트(우)

농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스타이자 농구 황제인  마이클 조던(51)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통산 득점기록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코비 브라이언트(36, LA 레이커스)에 덕담을 건넸다.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조던은 코비에게 "네가 내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더 열심히 뛰어서 칼 말론(51)의 기록까지도 경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비도 조던의 발언에 "조던에게 정말 감사하며, 득점기록을 세웠던 모든 선배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그들로부터 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내가 그들의 기록을 경신하는 게 그들을 지나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비는 지난 1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쿼터 중 9점째를 올리며 조던의 3만 2292점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도중 코비의 기록 경신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코비는 팀 동료들 뿐 아니라 상대 팀이였던 미네소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코비의 현재 득점 기록은 3만 2365점 이다. 최근 무릎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2경기에 결장했지만 이번 시즌도 평균 득점 24.6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조던이 언급한 칼 말론 기록(3만 6928점)은 2016-2017시즌 쯤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전성기에 비해 힘이 많이 빠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래도 코비가 조던의 기록을 넘어 말론의 기록까지도 경신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유찬형 기자 cyyu@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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