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주역들 나란히 높은 순위 차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간판' 오세근(27)이 KB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 4일부터 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에서 23일 자정을 기준으로 총 3만 47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만 4504표를 얻은 오세근이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을 280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오세근은 개인 첫 올스타 최다 득표와 더불어 베스트5 투표가 시행된 2002년 이후 센터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세근에 이어 양동근(2위), 조성민(3위), 김선형(4위) 등 인천 아시아게임 스타들에게 표가 몰리며,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2014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2 순위로 선발된 이승현, 김준일도 전체 득표 상위권에 오르며 기량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함과 동시에 어렸을 때부터 유지되던 라이벌 구도를 프로에서도 형성했다.
팬 투표로 양 팀의 베스트 5 명단이 확정됐다. 매직(시니어)은 양동근과 조성민, 양희종, 문태종, 오세근으로 선정됐으며 드림(주니어)은 김선형, 이재도, 이승현, 트로이 길렌워터, 김준일이 '베스트 5'의 영예를 안았다.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5를 이외에도 감독 및 선수 추천을 받아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은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되며, 최종 출전 선수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유찬형 기자 coldbroth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