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지난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남부 해역에서 500여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배가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사고에서 150여명이 구조됐지만, 최소 114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도 2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이탈리아 해안경찰과 유엔난민기구(UNHCR)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사고에 휘말린 난민들은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 출신들이라고 전했다. 사고 직후, 이탈리아 안젤리노
미국 연방 정부가 17년 만에 폐쇄됐다. 미국 상·하원이 1일 자정(현지시간)까지 오바마케어 예산 문제로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함에 따라 이 날 0시1분(한국시간으로는 1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연방정부는 부터 국방,치안,국경수비,출입국관리, 전기,우편,사회복지 등 필수업무를 제외한 기능을 중단했으며 이에 종사하는 79만여명의 공무원들은 강제무급휴가에 들어갔다. 미국이 셧다운 사태로 치달은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이후 17년 만이다. 한편 이 날 미 하원은 오바마케어 예산을 1년 유예한 예산안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강 하류로 떠밀려와 10세 소년을 물어 죽인 4m 길이의 악어가 붙잡혔다. 이 소년은 악어 서식지와 5㎞ 떨어진 곳에서 형과 놀다가 변을 당했다고 AP통신이 3O일(현지시간) 멕시코 동물 보호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악어는 소년의 머리를 물어 숨지게 한 뒤 놔줬다. 당국은 이 악어를 지난 29일 오악사카주 남부에서 발견한 뒤 포획해 보호구역으로 보냈다. 한 관리는 이 악어가 지난 13일 이후 발생한 열대성 폭풍우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강 하류까지 떠밀려 온 것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출근길 열차 충돌사고로 4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심 전철을 운영하는 시카고교통국(CTA)의 람브리니 루키디스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께 “시카고 도심에서 약 16㎞ 떨어진 할렘역에서 동부로 향하던 전철이 마주오던 전철과 충돌사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모든 전철은 할렘역을 정차없이 통과했으나 다른 구간의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영국 런던의 템스강 유람선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강물에 뛰어드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BBC 등은 이날 오전 템스강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주변을 지나던 유람선에서 불이 나 승객 28명과 선원 2명 총 30명이 물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승객과 선원 모두 긴급 출동한 수상구조대에 의해 구조,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는 10여 분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경찰과 런던항만청은 해당 유람선을 인양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고스 AP·AFP=연합뉴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니제르강에서 여객선이 폭풍을 만나 두 동강 나면서 최소 42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나이지리아 재난관리청 이브라힘 파린로예 대변인은 AP 통신에 말랄리 마을의 7일장을 찾은 상인들을 태운 여객선이 전날 오후 니제르강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파린로예 대변인은 사고 여객선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타고 있었는지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1차로 파악한 결과 200명 정도가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재난관리청 모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윤지현 기자 =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호화 쇼핑몰에서 테러를 저지른 알샤바브의 무장대원들이 범행 전에 쇼핑몰 점포를 빌려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이트 위도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사만다 루스웨이트(29·여)는 쇼핑몰 인근에서 비밀가옥을 빌려 테러를 기획한 것으로 밝혀졌다.영국 BBC 방송은 케냐 정부의 고위 보안 소식통을 인용, 테러범들이 범행 수 주전에 점포를 빌렸으며, 그 덕에 직원용 승강기를 이용해 무기와 탄약을 쌓아둘 수 있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3주 가까이 벌어졌던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간의 유혈 충돌사태가 약 200명의 사망자를 낸 채 일단락됐다.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정부군이 남부 항구도시 삼보앙가 지역의 교전상황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사태 종식을 선언한 것으로 GMA방송과 AP 등 외신들이 28일 전했다.가즈민 장관은 그러나 모로민족해방전선(MNLF) 반군의 야전 지휘관 하비에르 말리크의 행적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수색작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비가일 발테 필리핀 대통령궁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들이 권한을 남용해 배우자나 연인의 통화 기록까지 불법적으로 도청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NSA 감사관실은 NSA 직원들이 신호정보수집(시긴트·SIGINT) 권한을 사생활에 남용한 사례들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이 서한은 찰스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의 요청에 따라 조지 엘라드 NSA 감사관이 지난 11일 작성한 것이다. 시긴트는 원래 NSA가 외국에 있는 용의자를 쫓기 위해 마련된 기술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이를 사생활에 이용하면서
미국령 괌의 투몬 지역 호텔에서 26일 밤 폭발이 있었다. 이 폭발로 일본인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남성의 생명에 이상은 없다고 한다. 폭발이 일어난 것은 힐튼 괌 리조트 & 스파, 지역 신문 퍼시픽 데일리 뉴스 인터넷 판과 목격자는 현지 시간 오후 8시 반경, 옥외 수영장에 있는 바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나 탈의실 건물이 산산조각 났다고 했다. 당시 바에서는 디너 쇼가 열리고 있었다고 하며 현지 경찰이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인 남성 외에도 부상자가 있다고 하며 힐튼 호텔에서 클리닉을 경영하는 남자는 호텔
(모가디슈·요하네스버그·나이로비 AFP·AP=연합뉴스) 케냐 쇼핑몰 테러의 주범인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의 수장이 이번 테러는 케냐를 지지하는 서구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알샤바브의 수장인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는 이날 공개된 육성 메시지를 통해 "나흘간의 대학살은 자국 석유기업의 이익을 위해 케냐의 소말리아 침공을 지원한 서구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테러가 발생한 직후부터 알샤바브는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단체의 수장이 공식적으로 이를 인
(리 마 AP=연합뉴스) 남미 페루 남서부 해안 부근 태평양에서 25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 피해에 관한 보고는 아직 없으며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아카리 남쪽 46km, 깊이 46km 지점을 진원으로 일어났다.진앙에서 500km 떨어진 수도 리마에서는 가벼운 진동을 느낄 수 있었고, 300km 밖에 있는 아레키파에서 상당한 흔들림이 있는 등 페루 대부분 지역을 뒤흔들었다.아레키파 민방
(서울=연합뉴스) 이재준 김태균 김효정 기자 = 24일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 수십여명으로 발표됐던 사망자수는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327명으로 급증했다고 교도,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AP통신 등은 사망자 수가 271명이라고 전했다. 지진은 규모 7.7로 24일 오후 4시29분(한국시간 오후 8시29분)께 발루치스탄주(州) 아와란 지구에서 북동쪽으로 약 66km 떨어진 지역에서 일어났다.아와란 지구의 압둘 라시드 부행정관은 이번 강진으로 아와란 일대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김효정 기자 = 24일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208명이 숨졌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이 파키스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지진은 규모 7.7로 24일 오후 4시29분(한국시간 오후 8시29분)께 발루치스탄주(州) 아와란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66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현지 당국자들은 이 지진으로 약 400명이 다치고 집 수백 채가 무너졌다고 전했다. 피해 지역은 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외딴 산악지대로 알려졌다. 아직 많은 사람이 무너진 집 잔해 아래 깔린 것으로 추정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에서 24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33명이 사망했다.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29분(한국시간 오후 8시29분)께 발루치스탄 쿠즈다르시(市)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7.8로 정정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규모를 7.7로 잡았다.불루치스탄 주정부는 이 지진으로 아와란 지역에서 30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으며 투르바트 지역에서도 3명
멕시코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들은 멕시코 북부 시우다드 후아레스 외곽 로마 블랑카에 있는 한 가정집에 무장 괴한 2명이 난입해 AK-47 총기 난사를 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총기 난사 희생자들은 인근 야구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 우승 축하파티를 하고 있는 중에 참사를 당했다.사망자 중에는 7세 소녀, 10대 청소년, 엄마 등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자를 성별로 분류하면, 여성 2명과 남성 8명이다. 해당 검찰에 따르면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 의류노동자들의 월 최저임금 인상 요구 시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다 20만명의 의류 노동자들이 23일 사흘째 수도 다카 인근 지역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이들은 월 최저임금을 현재의 3천 타카(38 달러, 한화 4만1천원)에서 8천 타카(103 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의 월 최저임금은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경찰측은 월마트 등 서방 소매업체 브랜드를 생산하는 의류공장 300곳가량이 이날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방글라데시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슈퍼태풍 '우사기(Usagi)'의 이동경로 밖에 있던 베트남 중부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22명이 숨졌다고 베트남소리방송(VOV)이 23일 보도했다.VOV는 이날 방재당국을 인용,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필리핀과 홍콩, 중국 남부지역에서 맹위를 떨치던 지난주말 응에안 성(省) 등 중부 해안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특히 실종자 수가 이날 현재 7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주변지역에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으나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구조에 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케냐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 사건으로 23일(현지시간) 현재 6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실종됐다고 케냐적십자사가 밝혔다.케냐적십자사는 테러범들이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난입해 인질을 억류한 채 케냐 보안당국과 3일째 대치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63명의 실종자들은 쇼핑몰에 침입한 이슬람 테러범들에 인질로 억류돼 있거나 쇼핑몰에서 숨진 사람 또는 아직 쇼핑몰에 숨어 있는 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조셉 올레 렌쿠 케냐 내무부장관은 이날 약간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