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직립작업, 정치적 대립 불거지나?

세월호 직립작업, 숨겨졌던 진실이 바로 설까? 세월호 직립작업,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세월호 직립작업에 다시 점화된 의견 대립은...

10일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 직립작업은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6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세워질 계획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크레인에 선체를 오래 매달아놓을수록 위험해지는 만큼 4시간 안에 세월호 직립작업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1만 톤급의 해상크레인이 있고 그 해상크레인이 세월호 하부에 추가로 수직 철제빔을 설치해서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90도로 회전을 시켜서 세월호 직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직립작업 과정 사진출처 : 연합뉴스TV
세월호 직립작업 과정 사진출처 : 연합뉴스TV

세월호 직립작업을 통해 세월호를 온전히 바로 세우려면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세월호 직립작업 완료 예정 시각은 오후 1시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오늘 작업에 앞서 어제 선조위는 세월호 선체를 약 40도까지 끌어올리는 예행연습도 했다.

이 과정에서 크레인과 세월호 선체에 연결된 쇠줄의 이상 유무, 무게 중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선체 직립에 성공을 하면 그동안 미수습자 수색작업 당시에 들어가지 못했었던 구역에 대한 수색 그리고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직립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작업은 오전 9시부터 시작이 되었다.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맹골수도 부근에서 침몰했다.

세월호 사고로 172명이 구조됐지만 29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되었다.

세월호 사고가 나고 7개월 정도 이어졌던 실종자 수색은 결국 중단됐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특별조사위원회도 구성되었다.

그러나 세월호 특조위는 해산 시점을 놓고 해양수산부와 갈등을 빚었고, 정부로부터 충분한 예산이나 자료 협조조차 받지 못했다.

결국 박근혜 탄핵정국에 들어서야 정부의 세월호 인양작업이 뒤늦게 시작되었다.

세월호는 수중작업 때문에 원래 계획됐던 인양 완료 시점을 훌쩍 넘기고 말았다. 결국 2017년 3월 23일 3년이 지나 세월호는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세월호가 지겹다는 분들 세월호 사건은 우리도 저런 일을 겪을 수 있으며 권력의 남용으로 우리 역시 겪을 수 있는 사건을 아이들의 희생으로 국민들에게 깨닫게 한 사건입니다. 그저 지겹다는 분들 당신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거나 겪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우리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이라며 세월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SNS를 통해 “세월호 직립시키는 영상 보고 있다”고 세월호 직립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오늘 세월호가 바로 세워지듯 이 나라가 옳고 바르게 세워지는 기점이 되는 날이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아침이다”라며 간절한 염원을 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세월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세월호 선체직립 비용으로 176억5천여만원의 국민 혈세가 탕진되고 있습니다. 불과 반나절 만에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참사, 흉물스러운 저주의 상징인 세월호를 보존한답니다. 미쳐도 완전히 X 미쳤습니다”라며 세월호 직립작업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코리아프레스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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