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일본 우토로 마을의 안타까운 역사를 다뤘다.

이번 주 <무한도전>은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 세 번째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번 방송에서는 아시아 대륙을 담당한 하하가 일본 우토로 마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 강점기였던 1941년, 강제 징용된 한국인 1300여 명이 살던 곳으로 지금까지도 150여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강경남 할머니는 하하가 선물한 고향 사진을 바라보며 "나는 오늘 죽을 지 내일 죽을 지 모른다. 하지만 이걸 봤으니 눈을 감고 편히 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또 "세상을 살아도 나쁜 짓을 하면 안 된다. 절대로. 남의 것을 훔쳐 가서 먹고 나쁜 소리를 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하하와 유재석에게 덕담을 전했다.

할머니와 헤어짐의 시간이 찾아오자, 하하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였다. 유재석 또한 참고 참은 눈물을 터뜨리며, "나쁜 짓 안 하고 평생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리면서 열심히 살겠다"면서 "너무 늦게 와 죄송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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