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회 공연에 13개 단체 출연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우면산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별별연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의 ‘별별연희’는 좀처럼 공연 형태로 접하기 어려운 ‘연희’를 관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2013년도부터 마련한 공연으로, 올해는 총 7회 공연에 13개 단체가 출연한다. 매회마다 1부는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 연희로, 2부는 젊고 참신한 감각의 창작 연희 무대로 꾸며 연희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접할 수 있는 신명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국악원은 기대했다.
이어 국립국악원은 공기 좋은 우면산 자락아래 마련한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여름 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형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수준 높은 연희 단체들이 참가해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작년 까지 누적관객 2만3000여명을 돌파했다.
매주 각 1부에서는 전통 예술적 가치가 높은 ‘북청사자놀음’, ‘동해안별신굿’, ‘고성오광대놀이’, ‘좌수영어방놀이’, ‘수영야류놀이’, ‘송파산대놀이’ 등 총 6개의 다채로운 중요무형문화재를 소개한다. 또한 2부에서 소개하는 창작연희도 새롭고 신선한 무대를 꾸민다.
국내 유일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여성연희단 ‘노리꽃’의 연희극 ‘전국 별별 자랑’을 비롯해 우리의 장단을 재해석한 타악 퍼포먼스 단체 ‘유희’와 ‘난장&판’도 신명나는 리듬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놀이꾼들 도담도담’의 해설이 있는 연희 콘서트와 ‘연희 집단 THE 광대’의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 공연 등을 선보여 음악과 춤, 갖가지 재주들이 어우러진 한국 ‘연희’의 하이라이트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하고도 풍성한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 기간 중 어린이를 위한 소리극 '깨비 깨비 도깨비'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부모들을 위한 국악 콘서트 '토요정담'과 '토요명품공연'이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돼 가족 관객들을 위한 공연 선택의 폭도 넓혔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지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무료 관람도 가능하다. 3인 이상 가족 관객이면 1명이 무료이며, '깨비 깨비 도깨비', '풍류사랑방 상설공연', '토요명품' 공연 관람권 소지자와 국립국악원 SNS에 담긴 ‘별별연희’ 공연 소식을 공유한 관객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