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티아구 알칸타라가 친정팀 바르셀로나(바르사)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 대결을 펼친것에 대해서 커다란 기대감을 가지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펩 과르디올라 현 감독과 차비 에르난데스에 이어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질 재목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성장한 티아구는 여느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들 처럼 무난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차비의 전성기가 당초 알려진것보다 더 길게 갔었고 그로인한 활동력이 이전과 별차이가 없음을 나타난 현실때문에 티아구는 주전 보장도 없이 출전기회 자체를 마련하지 못한채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찾아올 기회를 노리곤 하였지만 더이상의 기회를 바라는 것이 아닌것으로 느낀 티아구는 때마침 새로운 감독직을 수행하려 하였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 이적을 감행하였고 결국 지금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선택하여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펼치기도 하였다.

현재 뮌헨에서 활약중인 티아구는 극심한 부상으로 인해서 이렇다할 활약을 못보여주었지만 최근 다시 복귀를 한 이후 팀의 전력에 상당한 역활을 하여서 팀에서는 절대적으로 빼놓을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이런 티아구로써도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4강 그이상의 경기가 아니라 친정팀과의 선의의 경쟁이기도 하여서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서 더 크게 주목받을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도 티아구는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는 어떤 팀을 만나든 까다로울 수밖에 없지만 캄프 누(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뛰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결승 진출과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할 정도였으니 친정팀을 향한 대결에서 선보일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바르사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나는 상대팀의 감독으로 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될 이번 대결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친정팀을 상대하는 복잡한 기분을 전했다.

한편 티아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5월 6일(한국시각)에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르고 이어 2차전인 13일날에는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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