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용인대)와 접전 끝 한 판 승 차지

[코리아프레스 = 유찬형스포츠전문기자]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인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또 한번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재범은 11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81㎏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재범은 결승전에서 이재형(용인대)과 붙었는데, 접전 끝에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4강전에서 왕기춘을 꺾고 결승에 나선 이재형을 상대한 김재범은 팽팽한 접전 끝에 경기 시작 3분 26초 만에 발뒤축걸기로 먼저 유효를 따내는 듯했지만 무효 판정이 났다. 그러나 김재범은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발뒤축거리로 상대의 중심을 빼앗은 뒤 곧바로 모로돌리기로 이재형을 매트에 꽂으며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서지 않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랭킹포인트(15점)를 따낸 김재범은 2차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1, 2차 합계 랭킹포인트 3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자신이 81㎏급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또 한명의 유도 스타 왕기춘은 4강에서 이재형에게 안아돌리기 절반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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