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는 당연.."목표한 만큼 기록이 나와 만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주자 이승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주자 이승훈

[코리아프레스=유찬형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1인자로 꼽히는 이승훈(27·대한항공)이 국내 대회 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25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 출전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국내 대회에서 1위를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관심은 그의 기록으로 쏠리고 있었다.

이날 이승훈은 대중의 관심에 보답하듯, 6분 31초 77만에 5,000m를 주파하며 기대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국내에서 세운 기록이 썩 좋지 않아서 기록 향상에 목표를 두고 달렸다. 기록에 제일 신경을 썼는데 목표한 만큼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상황인데 최고기록을 세우고 끝내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과 기쁨을 드러냈다.

시즌 막바지이지만 앞으로 이승훈은 조금 더 바빠진다. 이번 주말에 캐나다로 출국해 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고,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최종전에 출전한 다음 올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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