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에서 금2 동1 획득, 이제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금메달을 딴 박승희(왼쪽)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금메달을 딴 박승희(왼쪽)

[코리아프레스=유찬형 기자] 소치 올림픽에 2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박승희(23·화성시청)가 제6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체육대상을 받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17일 발표를 통해 한국 체육을 빛내고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들에게 시상하는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박승희를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박승희는 지난해 소치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2관왕(1000m·3000m 계주)에 등극하고 동메달도 1개(500m)를 따내며 국민들을 기쁘게 했다. 올림픽을 마친 뒤에는 쇼트트랙 무대를 떠나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는데, 전향과 동시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승희 외에 다른 수상자들 내역도 공개됐다. 리듬체조의 손연재(연세대)와 볼링의 박종우(광양시청) 등은 최우수상 경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고, 지도 부문에서는 빙상의 최광복(광운아이스링크), 심판 부문에서는 럭비의 조성룡(대한럭비협회)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해정 대한빙상경기연맹 원로와 박훈규 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 고문이 공로 부문에서, 김영숙 한국스포츠개발원 양궁 담당 연구원이 연구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