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54명 참석, 나흘간 총 6개 종목 펼쳐져

[코리아프레스=유찬형기자]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겨울 축제인 제12회 장애인동계체전이 오늘(9일) 평창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열 두번째를 맞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9일 오후 3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17개 시·도 선수 376명과 임원·관계자 378명 등 총 7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대회는 총 나흘간 진행된다.

대회는 평창과 강릉을 비롯해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지며, 기존 종목인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에 바이애슬론이 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6개 종목이 펼쳐진다.

세종특별 자치시는 크로스컨트리스키에 2명의 선수를 내보내며 장애인 동계체전에 처음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17개 시·도 선수단이 모두 출전하고, 사상 최대인 754명이 참가한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협회 회장은 "날씨는 춥고 훈련은 고됐지만 여러분의 의지와 도전정신이 설원과 얼음 위에 빛남으로써 우리 사회는 변화하고 국민의 마음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동계스포츠 전략 종목과 실업팀을 육성하고 계절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더 많은 장애인이 어려움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스키 종목과 바이애슬론 경기는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치러지며, 아이스슬레지하키는 강원도 강릉빙상장, 휠체어컬링은 경기도 동두천국제컬링장, 빙상은 서울 노원구 동천학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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