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시범 평가 통해 5개 박물관에 우수 평가 내려

'우수 평가'를 받은 수원화성박물관
'우수 평가'를 받은 수원화성박물관

문화체육부는 '전국 등록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 도입에 앞서 전국 203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했는데 전국에서 5개 박물관이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우수 평가'를 받은 공립박물관은 수원화성박물관, 부여정림사지박물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5개관이다.

문체부는 '전국 등록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 도입에 앞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말까지 전국의 203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실시했다.

시범평가의 지표는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의 활용과 유물의 데이터베이스 등록 수준, 학예사 자격증 보유자, 근무자 당 소장유물 수 등 정량평가와 기반시설 활성화를 위한 정량평가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의 시스템 활용률은 평균 79.3%로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42개 박물관은 유물 등록을 하지 않았고, 전체 소장유물 대비 데이터베이스화 비율도 60%에 머물렀다.

박물관 1곳당 평균 학예사 수는 약 2명꼴로 조사됐다.

총 203여개의 공립박물관 중 '우수' 평가를 받은 박물관이 5개에 불과하다는 것은 아직 조금 더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문체부 역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공립 박물관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이다.

문체부는 시범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선 데이터베이스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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