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말 까지 상권 7~25장 19판 추가 복원 성공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복원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속활자 복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전통 주조법인 '밀랍주조법'으로 재현하고 있다. 진본이 없는 상권은 1378년 여주 취암사에서 간행된 직지 목판본과 직지와 동일한 활자로 찍은 '자비도량참법집해' 번각본을 참고했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 직지는 원래 상·하권으로 만들어진 책이었으나 현재는 하권 2장부터 39장까지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남아 있다.

청주시는 26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2014~2015년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하권 39장 전체와 상권 1~6장을 복원하고, 올해 1월 말까지 상권 7~25장 19판을 추가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말까지 나머지 상권 26~39장을 복원하면 직지 상·하권 78장이 모두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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