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한주 기자] 스페인 경찰이 4명의 지하디스트 테러 용의자를 체포한 사실이 밝혀졌다. 스페인 내무부장관 호르헤 페르난데즈 디아스(Jorge Fernandez Diaz)는 "이번에 체포한 급진주의 성향의 형제들은 군사적으로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바 있으며 무기 소지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강력한 테러 용의자"임을 밝히면서 "그 동안 다양한 테러 수법에 대해 연구하고 실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스페인 내무부장관 호르헤 페르난데즈 디아스의 모습.
스페인 내무부장관 호르헤 페르난데즈 디아스의 모습.

한편 스페인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는 역사적으로 이슬람 세력이 장악하고 있던 옛 영토 중 하나이다. 본인들의 영역 확장과 함께 '옛 영광을 되찾는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급진주의 이슬람 테러 집단 IS의 수복 목표 지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스페인에서의 이번 용의자 긴급체포로 스페인은 한숨 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모의에 대해 정부 당국은 용의자 검거 및 테러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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