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개되면서 알려진 윤일병 사건.. 그러나 군은 달라진게 없었다
세상에 공개되면서 알려진 윤일병 사건.. 그러나 군은 달라진게 없었다

지난해,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후 동료들을 살해해서 충격을준 임모(22) 병장이 결국 사형을 선고 받았다. 군 검찰은 1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잔혹함과 그에따른 큰충격을 던진것에 대한 죄의대가가 크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하였는데 이로써 임모 병장은 사건이 발생한 6월 이후 약 8개월만에 사형이라는 대가를 받으면서 법의 심판 앞에서 순응해야 했다. 이에 앞서서 오전 6시 30분쯤에는 목포 소재 31사단 예하부대 소속 이모(21) 일병이 K-2소총과 공포탄 10발을 들고 탈영해서 군 당국이 수색에 나서면서 또한번 군 내부를 뒤흔들었다. 

대조되는 두사건이지만 총기 무장후 탈영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군내부의 기강은 전과 다를바 없을만큼 더 큰 문제를 제기하게 하고 있다. 임병장과 윤일병 사건으로 군에 대한 신뢰도와 기강이 확 꺾여진걸 느낀 국방부는 대대적인 정책을 통해서 육군의 본질과 자존심을 다시 끌어올리려 노력하였다. 이러한 임병장 사건과 윤일병 사건의 엄중 대처를 고하는 자세로 나타내었고 더불어서 병영문화 쇄신을 강조하는등 육군은 더 달라지는 모습으로 다시 다가서고 이끌어주는 군대로의 모습을 보이려 했다.

하지만, 이번 탈영사건을 계기로 군의 노력은 말뿐인 결과물이라는 비난을 피할수 없게 되었고 그에따른 논란은 다시 불붙을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오랜기간동안 문제가 많은 육군의 정책과 허점이 드러난 사병관리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믿고 안심하고 보내준 부모님들에게는 더 큰 고통을 심어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할지도 모른다. 더 나은 군대를 나타나기로 약속한 육군의 자세가 돋보인지 1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다시 터진 이번 탈영사건을 계기로 다시 생각하고 되새긴채 나아가는 육군의 참모습이 실현되어야 할듯싶다.

보다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에 앞장서는 육군의 자세가 필요할듯 싶다. 한편, 임병장의 사형소식속에서 나타난 탈영병의 소식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근황이 전해지지 않은채 수색에 집중하고있으며 탈영이 발생한 목포 지역을 포함해서 수행중이라고 군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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