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총리가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진주만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가 나오면서 외교 행보에 집중되어지고 있다. 오는 4~5월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아베총리는 방미 과정에서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이 나타나면서 진주만 방문에도 새로운 관심사로 나타나고 있다. 만일 확정될 시에는 일본 총리로써는 사상 처음으로 진주만에 방문하게되는 최초의 총리로 기록되게 되며 동시에 2차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하면서 해라는 점을 되새기더라도 일본에게는 더큰 의미를 부여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행동이 단순히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모습이 아니라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강구책일 가능성도 높아서 그로인한 의문을 제기하게 하고있다. 이미 집권후 드러난 주변국들과의 역사문제와 그에따른 갈등을 고려해보더라도 아베 총리의 이런 태도는 역사문제의 의미를 다시 부각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강대국들과의 원활한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우경화에 대한 정당성을 가미시킬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어서 진주만 방문 추진으로 인한 역효과를 고려해 보는 자세도 필요할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최근 미국 뉴욕을 포함해서 시도하고있는 이른바 '재팬하우스'의 설치 활동을 고려해본다면 아베총리의 이번 태도는 역사문제를 다르게 해결 하면서 그에따른 원활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구실도 만들어 낼수 있는만큼 우리나라 외교에서도 더 중요하게 바라보아야 할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아직 어떠한 구체적인 입장자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단순한 역사 반성의 목적으로 나타나는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목적을 담긴채 나타나려는 가리개식 행동일수도 있는만큼 더욱더 신중하게 바라보고 대처하는 우리의 외교력이 발휘되어야 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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