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유러피언 필름 마켓' 진출 등 유럽 개봉에 박차

영화 '강남1970'(감독 유하)이 북미·일본·중국·대만 등 13개국에서 개봉한다.

투자·배급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는 13일 북미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싱가폴·베트남·미얀마에서는 29일, 대만에서는 30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2월 중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태국과 홍콩에서는 2월5일, 북미 지역에서는 2월6일부터 상영을 시작한다.

'강남1970'의 북미 지역 개봉은 '관상' '친구2' '타짜:신의 손'을 배급한 드림웨스트 픽쳐스가 맡았다.

또 유럽 배급사도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2월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필름 마켓'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하는 등 유럽 지역 개봉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남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2004) '비열한 거리'(2006) '쌍화점'(2008)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의 신작이다.

이민호와 김래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극중 이민호와 김래원은 고아 출신으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친형제보다 더 끈끈한 사이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내년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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