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연인 박한별과의 결별언급 대신 지난 과오에 대한 사과로 전역식을 치렀다.

세븐 은 28일 오전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식을 가졌다. 세븐의 전역식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지난 6월 안마시술소 출입이 발각되며 논란을 빚었던 세븐은 지난 24일 오랜 연인 박한별과의 결별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이뿐만 아니라 세븐의 제대를 축하하는 100여명의 한국과 일본 팬이 현장에 함께 했다.
 
세븐은 입대 전 소속사 YG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 하지만 이날 전역식에는 YG 매니저들이 함께했다. 전역한 세븐의 케어는 물론, 기자회견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했다. 
 
28일 전역한 세븐은 일단 휴식에 들어간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겪은 만큼, 연예계 복귀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동시에 전 소속사인 YG와 재계약을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븐은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건 당시 부대에 있었기에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세븐은 "잘못했던 점들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사실 잘못한 부분 외에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다. 그런 점들이 참 힘들었다"며 "하지만 내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븐은 최근 화제가 된 오랜 연인이었던 연기자 박한별과 결별에 대해선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세븐은 지난해 3월19일 현역으로 입대한 후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근무하다 같은 해 8월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야전부대로 재배치돼 현역 군 생활을 이어왔다.
 
조희선 기자 hscho@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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