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이 지난달 발목을 부상당해 볼프스부르크 전력에서 이탈한 구자철(24)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지난 10월 15일 말리와의 A매치에서 후반 6분 상대 수비의 태클에 발목을 다쳐 쓰러진 뒤 곧바로 교체아웃됐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 발목 급성 염좌 판정을 받은 구자철은 이어 인대 손상까지 추가로 발견되며 복귀까지 약 6주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동안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강행군을 펼쳤던 구자철은 부상 이후 휴식을 취하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독일 매체 'AZ온라인'은 8일(한국시간) "구자철이 곧 조깅을 시작할 것"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구자철이 복귀를 준비 중이지만 오는 9일 예정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는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도 덧붙였다.

한편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에 이어 '에이스' 디에구마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또 하나의 악재를 안고 도르트문트를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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